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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女神, 우승컵에 키스하다

오정아-진시영 팀이 SG배 페어바둑 우승

2013-07-16 오후 4:32:55 입력 / 2013-07-22 오후 3:09:49 수정

▲ 오정아-진시영 조가 안정된 전력으로 최강페어에 올랐다.

"상대팀이 멋있게 차려입고 온 것을 보니 우승인터뷰를 준비한 듯 한데, (상대팀의) 우승인터뷰를 못하게 막을 겁니다" 오정아-진시영 인터뷰中

16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회 SG배 페어바둑 결승전에서 진시영-오정아 조가 박승화-김혜림 조를 꺾으며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52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3월 29일 시작된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24개팀을 가려냈으며, 본선시드를 받은 8개팀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우승을 차지한 진시영-오정아 조는 본선32강부터 박대영-김나현, 한웅규-김윤영, 김대용-김수진, 나현-김채영 조를 꺾고 이날 박승화-김혜림까지 꺾고 우승상금 3천만원을 거머쥐었다.

특히 결승대국에서 진시영-오정아의 호흡이 좋았다. 초반 포석에서 좋지 않은 출발을 시작했으나, 진시영-오정아는 우중앙 전투에서 찰떡호흡을 과시하며 역전에 성공한 것.

▲ 우승자 인터뷰 장면

이에 오정아는 "기뻐서 날아갈 것 같다. 파트너를 잘 만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진시영에게 공을 돌렸고, 진시영은 "매번 좋은대회를 만들어주신 SG 이의범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의젓하게 소감을 말했다. ☞ 시상식과 자세한 인터뷰가 궁금하다면?

한편 지난 대회에서 조한승과 함께 출전해 준우승에 그쳤던 오정아는 올해 진시영과 페어로 출전해 2년 연속 결승진출한 끝에 대회 첫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페어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오정아는 "페어대회에 대한 한을 풀었으니, 이제는 개인전에서 타이틀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제3회 SG배 페어바둑 최강전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우승팀인 진시영-오정아 조는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한중일대만 4개국 페어바둑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TYGEM /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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