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최정, 서봉수를 막아서다!
최정, 지지옥션배 제14국서 서봉수 6연승 저지
2013-08-19 오후 10:07:23 입력 / 2013-08-20 오전 10:41:19 수정

▲ 서봉수-최정의 대국 장면. 초반 6수까지의 진행이 이채롭다.
여류팀의 승부수가 통했다.
서봉수는 이미 여류십단 조혜연과 여류국수 김혜민 등 굵직한 고비를 두 번이나 넘었고 어느새 5연승을 달리는 중. 때문에 여류팀에게 서봉수의 연승을 막는 것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여류팀에 잔류 기사는 박지은 최정 박소현 권효진 김혜림 김수진 등 6명. 그 중 권효진은 '한 칼'이 있는 기사로 서봉수를 막아낼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연승을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였다. 따라서 기자들은 박지은 또는 최정 중 한 명이 이번 14국에 등판하리라 예상했다.
여류팀은 승부수로 '최정'을 내보냈고, 이는 성공적이었다. 19일 서울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7기 지지옥션배 연승대항전 본선 제14국에서 최정이 서봉수를 꺾은 것. 이로써 서봉수의 연승행진은 5연승으로 마무리됐다.
대국이 있기전, 최정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 olleh배 1라운드에서 반집을 패했다. (인상쓰며) 그 때 엄청 아팠다."며 비장의 포석을 준비해 오는 등 오늘 대국에 대해 단단히 벼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가 준비해 온 포석의 결과는 불행히도 먹혀들지는 않았지만 결과는 이겼다. 서명인을 쓰러뜨린 최정은 "상대(서봉수)가 수순을 비틀어 오히려 내가 말려들었다. 다행히 상대의 실착으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목표에 대해 최정은 "될 수 있는 한 많이 이기고 싶고 내 손으로 끝내고 싶지만, 시니어팀에 센 분들이 많아 언니들을 믿겠다."라고 전했다.
여류팀과 시니어팀의 현재스코어는 7-6. 본선 제15국은 내일(20일) 저녁7시 최정-양상국 대결로 이어지며 타이젬 대국실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45세 이상 시니어와 여류 기사가 각 팀 12명으로 서바이벌 연승전으로 겨루는 지지옥션배의 우승팀 상금은 7000만원이다. 또한 3연승부터 200만원, 그 이후 1승 추가시마다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10분, 초읽기 40초 3회.
▲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맨 왼쪽)이 대국전 최정을 격려하러 왔다
▲ 삼성화재배까지 10연승 기록을 세우며 노익장을 과시한 서봉수
▲ 비장의 포석을 준비한 최정이 서봉수를 막았다.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