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3연승 김혜림, 스승 장명한에 보은
연승상금 200만원 확보
2014-07-15 오후 10:17:30 입력 / 2014-07-15 오후 11:50:27 수정
▲ 8년만에 벌어진 사제대결에서 제자 김혜림이 스승 장명한에게 보은의 1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김혜림은 3연승을 내달렸다.
보은의 1승.
김혜림이 자신의 키워준 스승 장명한을 꺾고 보은의 1승을 올렸다. 이로써 김수장 김일환에 이어 장명한까지 꺾으며 내리 3연승을 달성하며 연승상금 200만원을 확보했다.
15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속개된 제8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4국에서 '빨간머리' 김혜림이 장명한에게 흑으로 269수만에 13집반승을 거두었다.
부산출신인 장명한과 김혜림은 사제지간이다. 김혜림이 7살때부터 중학교 입학 전까지 7년간 부산 장명한바둑도장에서 수학했다. 장명한은 김혜림 외에도 유재호 장건현 이동휘 강다정 등 5명의 프로를 직접지도한 바있다.
▲ 시합 전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스승과 제자.
보은에 성공한 김혜림은 "어릴 적 장사범님과는 접바둑 두었던 기억밖에 없다. 이렇게 TV에서 만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오늘의 저를 만들어준 스승님께 새삼 감사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기 전 장명한은 "부산의 같은 아파트에서 3명이 입단했다. 나와 유재호와 김혜림이다. 혜림이는 어렸을때부터 입단할 수 있다고 믿었고, 중학교 때 서울 장수영바둑도장으로 보냈다. 계속 지켜보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것같아 뿌듯하다."며 제자와의 만남을 회고했다.
여류팀의 초반 3연승으로 시니어팀이 일찌감치 핀치에 몰린 가운데 다음주 월요일(21일) 속개되는 5국에 구원등판할 시니어는 누가 될 지 관심이 모인다.
지지옥션배는 만 45세 이상의 시니어 남자기사와 여자기사가 겨루는 유일한 성대결 기전. 예선을 통과한 각 8명에 시니어랭킹 1~3위(조훈현 유창혁 서봉수), 여자랭킹 1~3위(최정 박지은 김혜민)와 후원사의 추천시드를 받은 박상돈 오유진 등 2명이 합류해 팀당 12명씩 본선연승전을 겨룬다.
지지옥션배는 2007년에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 8회째. 그동안 시니어가 4회, 여자기사가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제한시간은 각 10분 40초 3회,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 김혜림이 이번 대회 첫 3연승자가 되었다. 오는
21일 4연승에 도전하며 대국 상대는 미정.
TYGEM / 진재호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