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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상비군, 본격 훈련 개시!

40명 선발 마쳐, 내달 10일부터 훈련

2013-08-28 오후 7:26:51 입력

▲ 2013 상비군 선발전을 안조영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

'한국바둑'이 상비군 40명 선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재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올해 열린 세계대회 개인전 우승을 모두 중국에 빼앗기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 바둑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출범한 바둑 상비군은 9월10일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홍열 총감독, 안조영 감독, 박승철 코치가 맡게 될 상비군은 랭킹상위자 11명, 여자 부문 8명, 영재 부문 10명, 그리고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상비군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10명이 합류해 총 40명으로 운영된다. (상비군 신청 마감일까지 여자 부문에 8명만 신청해 랭킹상위 그룹에서 1명을 더 발탁했고 나머지 1명은 와일드카드로 추후 선발 예정)

그 동안 한국기원은 아시안게임과 실내무도아시안경기 등을 대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국가대표팀을 운영한 적은 있지만 상설기구로 상비군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비군 훈련은 4개조 리그전과 그룹별 연구회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랭킹별로 나뉘어 매주 화요일 열리는 1∼4조 리그전은 상위 3명이 상위조로 올라가고 하위 3명이 하위조로 떨어지는 승강제를 도입했다. 승강제는 한국기원 연구생리그에서 적용하던 방식으로 경쟁효과를 높이면서 훈련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도다.



안조영 상비군 감독은 "화요일 리그전과 월(영재),목(남자),금(여자) 연구회를 통해 훈련할 예정"이라면서 "한국기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만큼 자율성과 규율을 적절히 안배 운영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상비군 리그전을 바둑리그와 함께 한국바둑의 양대축으로 발전시킬 예정인 한국기원은 상비군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훈련 성적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훈련 장소 지원' 및 '제한시간 2시간 리그전 도입', '정상급 기사와 영재들의 이원화한 프로그램 마련' 등과 함께 철저한 관리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은 "그동안 한국바둑이 속기바둑 편중과 공동연구 부족으로 인해 라이벌 중국에 점점 밀리는 양상을 보여왔다"면서 "상비군 제도를 통해 한국 바둑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상비군 랭킹상위 부문에서는 이세돌, 최철한, 이창호 등의 정상급 남자기사들은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으며 특히 여자부문에서는 박지은 이민진 김혜민 등 상위권 여류기사들이 불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TYGEM /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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