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전
울아가 홍성지, 이젠 국수전이다!
홍성지, 국수전 16강서 조인선 가볍게 꺾어
2013-08-23 오후 5:44:37 입력 / 2013-08-23 오후 7:05:06 수정
▲ 홍성지
'울아가' 홍성지, 유독 어렵게 느끼던 국수전 16강 문턱을 넘었다.
2001년 입단한 후로 2006년 전자랜드배 우승(청룡부), 2007년 마스터스 준우승, 2008년 물가정보배에서 이세돌을 꺾고 우승하며 꾸준히 활약해 온 홍성지. 현재 랭킹 20위다. 홍성지 역시 입단 후 매년 국수전의 문을 두드렸지만, 그에게 국수전은 본선 16강이 최고기록. 2008년과 2011년에 각각 이현호와 이창호에게 패해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 후 홍성지는 2012년 동양증권배에서 중국강자 Light(P)를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당시 울아가(P) 홍성지의 우승은 개인으로서도 영광이었지만, 많은 바둑팬에게도 감동을 주는 사건이었다.
울아가 홍성지가 동양증권배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인지 국수전 본선16강 고비를 넘었다. 23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57회 국수전 본선16강에서 홍성지가 조인선에게 승리하며 8강에 오른 것.
홍성지는 반면 운영을 유연하게 이끄는 것이 강점이다. 이날도 곳곳의 분란을 그의 튀는 감각으로 잠재우며 반면을 유연히 이끌었다. 주목할 점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는 것. 흑을 쥔 홍성지는 흑에게 넘어온 주도권을 잘 유지하며, 17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8강에 오른 홍성지는 선착한 박영훈과 4강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된다. 국수전의 우승상금은 4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 제한시간은 각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 현 타이틀 보유자는 조한승.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