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신최강전
박정환, 김지석 누르고 13연승!
맥심커피배 16강전에서 반집승 거둬
2014-01-13 오후 1:11:44 입력 / 2014-01-13 오후 2:51:30 수정
▲ 랭킹1위 박정환은 랭킹2위 김지석에게 승리하며 연말연시부터 이어진 연승을 13으로 늘렸다.
연말연시부터 패배를 모르는 박정환이 13연승을 거두었다.
비록 16강전이긴 하지만 랭킹1,2위라는 상징성 때문에 지금까지 빅 매치 못지않게 관심이 쏠렸다. 맥심커피배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박정환과 첫 우승의 출사표를 던진 김지석은 상대전적은 12승3패로 박정환이 극단적으로 앞서고 있다. 올 첫 대결에서 김지석은 와신상담의 기세로 덤볐으나 결국 '정환고개'를 넘지 못했다.
랭킹1,2위라면 결승대결이 어울렸을 법한 경기가 성급하게도 16강전에서부터 보게 되었다. 2013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김지석에게 박정환은 가히 천적이었다. 12일 오후7시부터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5기 맥심커피패배 입신최강전 16강전에서 랭킹1위 박정환은 314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랭킹2위 김지석을 반집으로 제압했다.
과거보다는 김지석이 안정된 전력으로 맞붙었지만 승부는 과거와 동일했다. 오랜만에 접전을 펼쳤다. 큰 전투를 일어나지 않았고 잔잔한 수읽기의 향연이 전판 내내 이어졌다. 흑은 든 박정환은 초반 좌변에서의 수습이 잘 되어 흐름을 이어간 이후 무난하게 이끌어 반집을 남길 수 있었다.
작년에만 4회 대결을 펼쳐서 4전4승을 거둔 바 있는 박정환은 올해 첫 대결에서도 김지석을 꺾었다. 김지석에겐 정상으로 가는 큰 바위같은 존재. 2008년 말부터 7연패를 당하다가 2012년 8월 한판을 건졌다. 김지석으로서는 박정환을 넘어서지 못하면 세계대회도 국내대회도 모조리 헛일.
한편 박정환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를 받아, 23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현재 천원전 바둑왕전 결승전을 두고 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4500만원(준우승 1500만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이 이세돌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