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0 오후 4:09:19 입력 / 2014-03-20 오후 5:55:32 수정
▲ 국후 복기장면.
최정 여류명인이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20일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5기 여류명인전 도전3빈기 최종국에서 최정이 박지연에게 승리하며 종합전적 2-1로 명인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여류명인전 해설자 김대용은 "상변 접전에서 흑(최정)이 중앙으로 두칸 뛰어간 자세가 좋아 주도권을 잡았다. 백(박지연)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우중앙 일대에서 승부를 걸어가 봤지만, 특별한 묘책이 없었고 이후로는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승부가 어려울 정도였다."라고 오늘 대국을 총평했다.
올해로 여류명인전 3연패에 성공한 최정은 박지연을 상대로 2년 연속 역전드라마를 썼다. 지난해에도 같은 대회서 도전1국을 내어준 뒤 남은 두 판을 연달아 승리한 데에 이어 올해도 같은 수순으로 박지연에게 여류명인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 상대전적도 7승3패로 한 발 더 차이를 벌렸다.
▲ 인터뷰 중인 최정
여류명인 3연패를 이룬 최정은 "백령배를 마치고 중국에서 어제 귀국해 여류명인전을 준비할 시간은 없었다. 다만 백령배에서 실전으로 훈련된 것인지 지난 1,2국에 비해 도전3국의 내용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 만족한다."라며 활짝 웃었다.
덧붙여 최정은 "아무래도 여류명인전이 타이틀전이라 내가 유리한 위치에 있어 3연패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 할 수 있다면 연패를 이어가고 싶고, 그보다 올해 바둑리그에서 뛸 수 있었으면 좋겠고 세계대회에서도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STX가 후원하는 여류명인전은 국내 여류기전 중 유일한 타이틀전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이번 15기에는 38명 의 여자 기사들이 출전했다. 우승상금은 12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