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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바둑왕전

면장(免狀)에 잉크도 안 말랐는데…

KBS바둑왕전 예선2회전 소식

2014-02-05 오후 9:46:44 입력 / 2014-02-12 오전 9:36:08 수정

▲ '30세 늦깎이' 김남훈이 면장을 받자마자 2연승을 올렸다.

'면장(免狀)에 잉크도 안 말랐는데…'

1월 입단자 7명이 어제 면장을 받자마자 오후에 등판한 첫 예선시합에서 일단 4명이 살아남았다. 앞으로 2승만 더 거두면 입단 1개월 만에 감격의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이들은 1월17일에서 19일 사이에 입단했기 때문에 만약 6일(3회전), 7일(예선결승) 연승을 거두게 되면 20여일만에 본선을 밟게 된다. 지금까지 가장 단 기간내 본선에 진출한 케이스는 1992년 양건이 박카스배에서 기록한 32일이다. (7월27일 입단, 8월28일 본선)

무서운 새내기들은 김남훈 이현준 오장욱 김명훈이다. 이들은 5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33회 KBS바둑왕전 예선2회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내일(6일) 3회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먼저 30번째 입단대회를 통과한 김남훈(30)은 어제 박성수에 이어 오늘 김선호를 뉘며 2연승을 달렸다. 아직은 강한 상대는 아니었다고는 하지만 내일 모레 만나게 될 상대가 모두 여류기사여서 의외로 첫 본선 진출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내일(6일)은 김미리와 만나고, 만약 이 경기를 이긴다면 이슬아-김혜민 승자와 예선결승을 치러기 때문이다.

▲ 바둑왕전 예선2회전이 열린 한국기원2층 대회장 전경.

이현준 역시 이영신 백찬희를 거푸 꺾고 3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다음 상대는 탑랭커 박영훈이어서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 대국은 일단 연기. 오장욱은 유재호를 꺾고 안조영과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또한 김명훈은 이형진을 이기며 3회전에 진출했고, 내일은 고주연과 만난다.

한편 송상훈 박창명 김민호은 어제 오늘 예선 첫판에서 고배를 들었다.

KBS바둑왕전 예선은 1시간 40초 초읽기 3회이며 본선은 제하니간 5분에 30초 초읽기 5회. 제33기 KBS바둑왕전 우승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0만원. 전기우승 준우승자인 이세돌과 박정환은 제26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 이현준(왼쪽)도 백찬희를 이기고 2연승.

▲ 오장욱(왼쪽 승)-유재호.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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