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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전

4강 최철한, 명인전과 인연만들기

명인전 8강에서 안성준 대마잡고 4강진출

2013-10-02 오후 6:45:49 입력 / 2013-10-03 오전 12:27:34 수정

▲ '명인후보 나도 있소이다!' 최철한이 4강에 합류했다.


명인전에서 인연을 만들어보겠다!

최철한이 그간 인연이 닿지 않았던 명인전에서 4강에 합류했다. 2일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 벌어진 제41기 명인전 8강에서 '올인 보이' 최철한이 거친 상대 안성준을 맞아 거대한 대마를 또 잡으며 230수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4강 막차로 합류한 최철한은 생애 처음으로 명인전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몹시 거친 기풍의 최철한과 안성준은 지난 6월 한국바둑리그에서 장생(長生)으로 무승부를 이룬 이후 첫 만남이었다. 이날은 이 대국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견고한 실리작전으로 임했지만 결국 거대한 대마사활로 승부를 결정되었다.

팽팽한 균형을 이룬 후 중반까지 백을 든 최철한이 조금 앞서가는 정도였다. 최철한이 좌상귀를 젖혀올 때 그대로 양보하다가는 미세한 뒤진다고 본 안성준은 곧장 막아가며 패로 버텼다. 그러나 패의 댓가로 중앙 흑 대마가 최철한의 사정권에 들게 되면서 바둑을 기울었다. 결국 대마는 두 집을 만들지 못하고 중도에서 횡사하고 말았다.

▲ 최철한(승)-안성준. 복기장면.


바둑TV해설위원 장수영은 "양 선수가 잘 둔 바둑이지만 최철한이 전반적으로 잘 싸운 한판이다. 승기를 잡고 안전하게 두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최철한이 명인전 4강에 합류하면서 4강 멤버가 모두 결정되었다. 이세돌-박영훈, 최철한-백홍석 매치 업으로 결정되었다. 4강에 오른 멤버 중 3명은 모두가 명인전 우승 후보일 정도로 인연이 깊다. 이세돌 3회, 박영훈 2회 우승. 백홍석 2회 준우승. 최철한은 명인전을 29기부터 출전했으나 작년 40기에서 처음으로 본선에 오를 정도로 명인전과는 인연이 없다.

제41기 명인전의 총규모는 5억원, 우승상금은 8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400만원. 제한시간은 각 2시간, 초읽기 1분 3회. 우승자는 한중일 세계명인전 출전자 격이 주어진다.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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