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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명인전

최정, "위즈잉에게 자극받았다"

최정, 박지연상대로 여류명인전 도전2국 승리하며 1-1 동점만들어

2014-03-06 오후 4:58:03 입력 / 2014-03-06 오후 6:33:32 수정

▲ 도전2국 복기장면. 최정(승) - 박지연. 

"리친청을 꺾고 신인왕에 오른 위즈잉에게 자극을 받았다. 다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최정)

제15기 STX배 여류명인 도전3번기 제1국을 박지연에게 내주었던 여류명인 최정이 타이틀 방어에 힘을 내고 있다. 6일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도전2국에서 최정이 박지연에게 승리하며 종합전적 1-1 동률을 만들어 낸 것.

도전2국에서 백번이 예정된 최정은 지난 일주일동안 박지연의 흑번 기보를 연구했다. 그 결과 박지연의 미니중국식 포석 선호를 발견한 최정은 백번으로 미니중국식을 피하는 포석을 연구했다. 하지만 오늘은 최정의 예상 밖으로 박지연이 흑번 향소목, 좌변에 고바야시류 포석으로 출발했다.

우하 일대에서 첫 번째 몸싸움이 일었다. 여기서 곧 승부가 판가름 날 태세였으나, 둘은 마치 탐색전을 펼치듯 타협을 하며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다시 중앙에서 두 번째 몸싸움이 벌어졌고 박지연의 실착을 정확히 응징한 최정에게 형세가 기울었다. 역전은 없었다. 208수 끝, 백 불계승.


▲ 실전 흑133을 위 참고도와 같이 두었더라면
백 대마 포획에 성공할 수 있었다.

▲ 최정의 인터뷰 모습.

이날 승리를 포함해 최정은 박지연과의 상대전적에서 6승3패로 한 발 더 앞서갔다. 국후 최정은 "1국 패배로 오늘 대국에 조금 긴장을 했었는데, 승리해서 다행이다. 하지만 3국에서는 이기는 것만 목표로 둘 것이 아니라, 바둑 내용까지도 신경쓰도록 하겠다. 지난 1국도, 오늘 2국도 역시 내용이 좋지 않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최정은 "최근 중국 신인왕에 오른 위즈잉에게 자극을 받았다. 여류기성전 여류명인전 등을 우승하며 적잖은 안도감 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를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9월 충암도장을 나와 집에서 홀로 공부하다보니, 조금 여유롭게 공부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예전처럼 공부한다. 공부할 때는 가장 취약한 포석을 조금 더 신경쓰려고 하는 편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제15기 STX배 여류명인전 도전3국은 오는 20일 오후1시30분에 속개하며 타이젬대국실에서 생중계로 관전할 수 있다.

㈜STX가 후원하는 여류명인전은 국내 여류기전 중 유일한 타이틀전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이번 15기에는 38명 의 여자 기사들이 출전했다. 우승상금은 1200만원.

■ 제15기 STX배 여류명인전 결승3번기 상세일정
결승1국- 2014.02.27 오후1시30분~ / 194수끝, 박지연(백) 불계승
결승2국- 2014.03.06 오후1시30분~ / 208수끝, 최정(백) 불계승
결승3국- 2014.03.20 오후1시30분~ /


▲ 여류명인전이 벌어지는 K바둑 스튜디오.

▲ 오늘 평소와는 다르게 호기로운 내용으로 승부를 걸어간 박지연.

▲ 현 여류명인 타이틀 보유자 최정.
TYGEM /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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