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울산 고려아연 정규리그 1위, 한옥마을 전주 PS 탑승
KB리그 정규시즌 종료 ‘울산-원익-영림-전주’ 순
2026-02-09 오후 1:11:25 입력 / 2026-02-19 오후 4:45:29 수정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고려아연팀 (왼쪽부터) 안성준, 송규상, 박승화 감독, 최재영, 류민형, 한태희.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리그 14라운드가 8일 모두 종료되며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정규리그 1위는 울산 고려아연으로 13라운드에서 이미 우승을 확정했다. 개막 3연패 이후 10연승하며 1위로 올라선 울산은 최종 라운드에서 원익에 패했지만 압도적인 기량으로 빠르게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2위는 원익으로 9승5패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 남은 두 자리는 한옥마을 전주와 영림프라임창호, 수려한합천의 싸움이었다. 7승7패로 동률을 이룬 세 팀의 운명은 개인 승패 차이로 갈렸다. 최종국에서 한옥마을 전주 안정기가 GS칼텍스 권효진에게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 영림프라임창호는 4위에 올랐고, 수려한 합천은 14라운드에서 승리했지만 개인 승패차에서 밀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3년 만에 복귀한 kb리그에서 5지명 시즌 전승신화를 쓴 한옥마을 전주 강유택. 2008년과 2009년에 영남일보, 2013년 신안천일염, 2014~2016년 티브로드에 소속되어 총 6회 바둑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개인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옥마을 전주 vs GS칼텍스
한옥마을 전주의 전무후무한 5지명 강유택이 시즌 전승 신화를 기록했다.
13라운드까지 9전 9승, 시즌 유일의 무패 행진을 이어온 강유택이 GS칼텍스 김정현에게 승리했다. 바둑리그를 통틀어 선발전을 거쳐 합류한 5지명 선수가 전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것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특히 10연승에는 신진서, 안성준, 원성진 등 1지명이 포함되어 있어 의미가 있다.
한옥마을 전주는 1번으로 나선 강유택이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엎치락뒤치락 하다 5국에서 안정기가 권효진에게 승리하며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수려한 합천 이창석(오른쪽)이 정관장 최민서에게 승리하며 팀에 승점을 안겼다. 이창석은 시즌 초반 3연승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후반 고전을 면치 못하며 시즌 5승 8패.
#수려한 합천 vs 정관장
수려한 합천은 6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옥마을 전주와 6승7패 동률 속에서 판인-신민준이 승리하며 좋은 흐름을 탔으나 박지현과 김형우가 연거푸 패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5국에서 수려한 합천 이창석이 최민서를 제압하며 3대2로 이기며 7승7패 대열에 합류했지만 개인 승패차에서 밀리며 5위에 머물렀다.

▲2지명 맞대결에서 마한의 심장 영암 홍성지가 영림프라임창호 박민규를 제압하며 팀이 3대1로 승리했다. 홍성지는 안정적인 존재감으로 시즌 10승4패,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마한의 심장 영암 vs 영림프라임창호
최종 라운드 오더에서 눈에 띄는 매치업은 대만 쉬하오훙과 중국 당이페이의 용병 맞대결이었다. 이번 시즌 3번째 외국인 선수 간 대결이자, 처음으로 1국 선봉에서 성사된 빅매치였다.
영림프라임창호는 당이페이가 선제점을 올렸으나, 송지훈-강동윤-박민규가 나란히 패했다. 하지만 7승7패로 정규리그 4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 3대0 완봉승을 거두고 다른 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던 마한의 심장 영암은 14라운드에서 승리했지만 1국에서 쉬하오훙이 패하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마한의 심장 영암 신진서는 시즌 11승1패를 기록하며 8번째 다승왕에 올랐다. 1패는 11라운드에서 강유택(한옥마을 전주)에게 당한 패배.

▲원익 김은지가 울산 고려아연 주장 안성준에게 완벽한 수읽기로 승리했다. 김은지는 시즌 8승3패를 기록했다.
# 원익 vs 울산 고려아연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이었던 대결은 2위 원익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울산 고려아연에게 3대0으로 승리하며 일방적으로 끝났다.
울산 고려아연은 10연승을 기록해 ‘역대 최다 타이인 11연승 대기록’에 도전했고, 8승 5패 원익은 패배하면 순위가 밀릴 수 있는 상황에서 만났다.
원익은 김은지가 정규리그 우승 팀 주장 안성준을 제압했으며, 올 시즌 5승 1패로 맹활약 중인 용병 진위청이 한태희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고, 바통을 이어받은 박정환이 최재영마저 제압하며 3대0 완봉승을 완성했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일정.
2025-2026 시즌 포스트시즌 대진은 4위 영림프라임창호 vs 3위 한옥마을 전주의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 vs 2위 원익의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승리 팀 vs 1위 울산 고려아연의 챔피언결정전으로 확정됐다.
포스트시즌은 28일 준플레이오프로 시작하며 3위 한옥마을 전주는 1차전만 이겨도 플레이오프로 직행, 영림프라임창호는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는 3월21일부터,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은 3월26일부터 3차전을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2억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기본 1분에 추가 15초가 주어지는 피셔 룰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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