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
"엄마, 바둑 언제 배우러가요?"
YES24 바둑꿈나무 후원 캠페인 (김지은·김유리 인터뷰)
2013-12-04 오전 9:36:48 입력 / 2013-12-04 오전 11:53:54 수정
국내1위 온라인 서점 YES24와 타이젬이 지난해부터 뜻을 모아 만들어낸 바둑꿈나무 후원 캠페인. 위 캠페인은 어린이들의 바둑꿈을 소정의 장학금을 통해 응원함으로써, 그들이 품은 바둑 열정에 더욱 불을 지피고자 마련되었다.
어린이 바둑꿈나무들에게는 오는 2014년 1월 중에 고교동문전 시상식에서 장학금수여식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타이젬 회원들과 함께 한다. ☞ 예스24 이벤트 참여하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바둑협회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된 2013년 바둑꿈나무들을 타이젬이 취재했다.
■ YES24 바둑꿈나무 김유리 인터뷰
▲ 김유리(6세)와 그의 쌍둥이 남동생 김유근.
아버지는 한국, 어머니는 중국 국적으로 김유리 어린이는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났다. 유리에게는 쌍둥이 오빠 유근이가 있다. 유리와 유근이는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호흡기를 투여했다. 유리는 인큐베이터를 일찍 나왔지만, 유근이는 한 달이 넘도록 인큐베이터 속에 있어 뇌병변 1급 장애를 안았다.
유리는 엄마따라 갔던 목포시 다문화 가정센터에서 처음 바둑을 접했다. 7월에 처음 단수를 배웠지만 지금은 집의 개념까지 터득했다. 다문화센터의 바둑강좌는 매주 토요일 단 2시간.
6살 유리는 매일 매일 엄마에게 묻곤한다. "엄마, 바둑은 언제 배우러 가요?" "응. 토요일" 아직 시간개념도 모르는 유리가 또 엄마를 보챈다. "엄마, 몇 시에 바둑 배우러 가요?" "토요일, 2시"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유지하는 유리네 어머니는 유리가 이렇게 바둑을 좋아해도 학원을 보낼 엄두를 내지 못한다. 대신 바둑이 나오는 TV를 틀어주는 정도. 아직 집의 개념 밖에 모르는 유리는 텔레비젼을 보며 아는 체 한다. "엄마, 이렇게 하면 때려낼 수 있고요…(어쩌구 저쩌구)"
▲ 유리는 바둑을 배울 때가 제일 즐겁다.
유리가 이렇게 바둑에 열정을 보이자, 다문화센터 바둑강사 노영선 씨는 일요일까지 유리에게 하루 더 시간을 내어줬다. 유리에게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해 바둑을 가르쳐주기로 한 것.
노영선 바둑강사는 유리에 대해 "유리는 제가 바둑강의를 할 때 단 한번도 집중을 흐트린 적이 없어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씩씩하게 자라는 것을 보면 더 사랑해주고 싶죠."라며 애정을 듬뿍 보인다. 유리는 바둑을 더 배울 수 있어서 신났고, 유리엄마는 그런 유리를 보며 추운 날씨에도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유리엄마 박선옥 씨는 이렇게 말한다. "유리오빠 유근이는 뇌병변 1급 장애로 바둑을 두진 못할 것 같아요. 하지만 바둑알 쥐는 연습을 하며 재활운동을 하고 있어요(웃음) 무엇보다 우리 유리는 바둑을 좋아해요. 집에 바둑판과 바둑알을 사주지 못해서 연습하지 못하는데, 혼자 그림을 그리면서 놀기도 하고요. 유리가 이렇게 바둑을 좋아하니, 저는 도와줄 수 있는 만큼 도와주고 싶어요."
■ YES24 바둑꿈나무 김지은 인터뷰
▲ 김지은(응암초6)과 지도사범 김환수.
김지은은 올해 초등학교 여학생 중 전국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초등학교 여학생 중 랭킹1위를 기록했다.
지은이의 올해 전국대회 성적은 서대문구청장배 최강부 3위, 한화생명배 유단자부 우수상, 조남철배 유단자부 3위. 초등학교 여학생 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YES24 바둑꿈나무에 선정되었다. 그런데 지은이는 올해 슬럼프라며 울상이다. "지난해에는 문경새재배 유단자부, 아이바둑 유단자부, 그리고 olleh배 여학생부에서 우승했어요. 오히려 올해 슬럼프에요"
이러한 김지은을 지도사범 김환수는 상당히 높게 평한다. "지은이는 한 방이 있죠. 파괴력 있던 여자프로 박지은의 예전 모습과 흡사해요. 지금은 테크니컬한 박지은이지만 초창기에는 무섭게 주먹을 휘둘렀거든요. 남자는 정교한 스타일이 좋지만 여자는 파괴력을 가진 편이 경쟁력 있죠."
지은이는 바둑공부 중 유달리 사활공부를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바둑둘 때도 자꾸만 대마사냥에 나서고, 재밌는 수들이 눈에 아른거린다고.
▲ 사활푸는 것이 제일 좋다는 김지은.
지도사범 김환수로부터 상당히 후한 평가를 받은 지은이는 의외로 늦게 기재를 발견한 편. "저는 4남매 중 둘째에요. 동생이 바둑학원에 다니는 것을 보고 재밌어보여 2학년 어느 날 동생을 따라갔어요. 그리고 확! 빠졌어요"
2학년부터 바둑을 시작한 지은이는 4년 만에 초등학교 여학생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지은이는 어리지만 상당히 계획성있는 아이다. 지은이에게 목표를 묻자 이러한 답이 돌아왔다.
"올해 말에 연구생선발전에 나갈 거에요. 처음에 잔류는 조금 힘들겠지만, 중1 말까지 1년 동안 연구생들 사이에서 부딪히며 배울거에요. 그리고 또 1년 후인 중2에 입단하는 것이 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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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소개된 바둑꿈나무들은 타이젬 회원들로부터 목표 하트 수 1000개를 받을 시, 장학금 100만원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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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