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평가전 3승, 신진서 눈에 띄네!
한일국가대표 상비군평가전 한국 13-12로 이겨
2013-12-30 오후 7:35:06 입력 / 2014-01-03 오후 12:02:14 수정
▲ 한일국가대표상비군 평가전에서 한국이 13-12로 신승을 거두었다.
한일 국가대표상비군 평가전에서 한국이 일본 신예 5명을 맞아 13-12로 신승을 거두었다. 물론 성적표보다는 양국의 신예들의 기량향상에 초점을 둔 평가전이었지만, 의외로 일본팀이 선전한 결과.
28일 오전 경기는 3-2, 오후 경기는 4-1로 월등하게 한국이 앞섰다. 그러나 이틀째인 29일 오전 1-4, 오후 3-2로 일본이 맹추격하여 한국은 11-9로 가까스로 앞섰다. 이윽고 30일 오전10시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평가전 마지막 대국에서 한국이 2-3으로 패했다. 한국은 기대주인 신민준 신진서 '양신'이 이겼고, 양우석 황재연 최영찬이 패했다. 따라서 3일간 토털 13-12로 한국은 일본을 간신히 눌렀다.
이번 평가전은 일본국가대표팀 고 고 재팬(go 碁 Japan)의 제의로 처음 열렸다. 양국에서 '90후' 대표선수 15명이 출전했는데, 일본에서 5명의 선수단이 출전하여 5판씩 두었고 한국은 10명이 나섰다. 첫날 한국은 박영훈, 둘째 날은 이지현 등 상위랭커도 출전하여 각각 2승씩을 챙겼으며, 최정 김채영 오유진 등 여자기사들도 출전하여 4판을 두었으나 둘째날 오유진이 1승을 건진 것에 만족해야 했다.
원익이 후원하는 2013 한일 국가대표상비군 평가전 3일의 성적표를 보면 일본에서는 쉬자웬이 눈에 띄었다. 쉬자웬은 4승1패를 기록했는데, 1997년 대만생이며 올해 입단한 기대주. 또 한국에서는 3승을 거둔 신진서가 단연 돋보였다. 이다아쯔시 위정치 후지타아키히코 등을 물리치며 상종가를 쳤다. 한편 신민준 황재연은 2승1패로 선전했다.
28,29일 열리는 1∼4국은 오전, 오후에 걸쳐 제한시간 1시간(초읽기 1분 1회)의 농심신라면배 방식으로 벌어졌고, 30일의 마지막 5국은 제한시간 2시간 30분(초읽기 1분 5회)의 세계대회 방식으로 치러졌다.
▲ 신진서는 3승을 거두어 가장 돋보이는 활약.
▲ 대만출신 쉬자웬은 올해 입단한 기대주로 4승1패의 성적.
■ 평가전 결과(앞쪽이 승자)
28일 오전 대국 -한국 3승2패
박영훈(한국) vs 이치리키료(일본)
신민준(한국) vs 후지타아키히코(일본)
신진서(한국) vs 이다아쓰시(일본)
위정치(일본) vs 박시열(한국)
쉬자웬(일본) vs 설현준(한국)
28일 오후 대국 -한국 4승1패
양우석(한국) vs 이치리키료(일본)
박시열(한국) vs 후지타아키히코(일본)
박영훈(한국) vs 이다아쓰시(일본)
신진서(한국) vs 위정치(일본)
쉬자웬(일본) vs 신민준(한국)
29일 오전 대국 -한국 1승4패
이지현4단(한국) vs 이치리키료(일본)
후지타아키히코(일본) vs 황재연(한국)
이다아쓰시(일본) vs 김채영(한국)
위정치(일본) vs 한승주(한국)
쉬자웬(일본) vs 최정(한국)
29일 오후 대국 -한국 3승2패
이치리키료(일본) vs 최정(한국)
이지현(한국) vs 후지타아키히코(일본)
이다아쓰시(일본) vs 한승주(한국)
오유진(한국) vs 위정치(일본)
황재연(한국) vs 쉬자웬(일본)
30일 장고대국 -한국 2승3패
신민준(한국) vs 이치리키료(일본)
신진서(한국) vs 후지타아키히코(일본)
이다아쓰시(일본) vs 양우석(한국)
위정치(일본) vs 황재연(한국)
쉬자웬(일본) vs 최영찬(한국)
TYGEM / 진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