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바둑리그
김정우, '12전전승' 최호철 꺾고 1승
내셔널리그 6강PO 첫날
2014-10-08 오후 11:38:24 입력 / 2014-10-09 오전 10:56:10 수정
▲ 충청북도 김정우가 정규리그 12전전승에 빛나는 경남함양 최호철을 꺾었다.
정규시즌 3위 경남함양과 정규시즌 6위 충청북도의 6강 플레이오프 1,2국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승1패를 주고받았다.
8일 오후6시부터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벌어진 2014 내셔널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서 김정우(함양) 전준학(충북)이 서로 1승씩을 가져가며 경남함양과 충청북도가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9일(3,4국) 10일(5국) 속개될 세 경기에서 두판을 먼저 이기는 쪽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정규리그 3위 경남함양은 주니어 랭킹1위 전준학, 시니어최강 최호철, 백전노장 박성균 등 3승을 확실히 챙길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막강전력. 이번 6강PO에도 3-0으로 이기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오더를 제출했다.
그러나 첫 대국부터 삐걱거렸다. 이날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길 만큼 두 사람의 시소게임이 볼만했다. 중반 이후 상변 패싸움에서 이득을 본 김정우가 막판까지 안정적인 운영으로 우세를 끝까지 지켰다. 하위 팀이 첫 주자를 오픈한다는 규정에 의거해서 미리 김정우 카드를 오픈한 충북으로서는 1승 이상의 값진 승리였다. 반면 최강 최호철이 맞춤상대로 나선 함양으로서는 몹시 아쉬운 한판이었다. 305수끝 백4집반승.
▲ 2국 전준학(경남함양)-함영우(충청북도). 전준학 승.
이어서 벌어진 2국은 주니어랭킹1위 전준학과 함영우가 맞붙었다. 함영우는 정규리그 10승2패를 거둔 김정훈의 군 입대로 인한 대체선수. 함영우는 군입대와 학업 등으로 3년 정도 공식시합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전 주니어랭킹1위의 강자. 그러나 역시 3년의 공백은 컸다. 함영우는 승부수를 던질 기회를 잡았음에도 놓치고 마는 등 쉽게 패하고 말았다. 248수끝, 백불계승.
K바둑에서 두판을 해설한 내셔널리그 해설위원 이현욱은 "산뜻하게 2승을 올리겠다는 경남함양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함양이 조금 유리하다고 보인다. 팀의 기둥 최호철이 패했다는 것은 함양으로서는 큰 충격인데, 이를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내일(9일) 3국 박성균-김현아 대결이 굉장히 중요한 대국이 될 것 같다."고 총평했다.
6강 플레이오프로 치러지는 2014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우승(서울천일해운) 준우승(서울건화)팀이 4강 시드를 받게 되고 4위(대구덕영)-5위(전북알룩스), 3위(경남함양)-6위(충청 북도)의 준PO를 거쳐 최종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대구덕영은 이미 4강에 진출해있다.
2014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은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10월 한달동안 매주 수목금 3일동안 오후6시부터 생중계로 진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 30초 초읽기 3회. 포스트시즌 우승팀에게는 10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예상을 깨고 첫판을 승리한 충청북도 김정우.
▲ 정규리그 12전전승 최호철. 그러나 정작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1패.
▲ 주니어랭킹1위 경남함양 전준학.
▲ 대체선수 충청북도 함영우.
▲ 경남함양바둑협회 관계자들이 대거 검토실에 모였다. 오른쪽부터 김치우, 박한솔, 맨왼쪽 전준학.

▲ 충북 검토실. 타이젬기자, 김만수 감독, 김희중 입회인, 함영우.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