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전
강승민, 생애 첫 4강고지 밟아
변상일 누르고 4강
2014-11-11 오후 6:47:43 입력
▲ 강승민이 천원전 4강에 올랐다.
강승민(20)이 생애 처음 4강까지 치솟았다.
수년전 만해도 뉴페이스들의 등용문이었던 천원전에서 신예 타이틀보유자 변상일을 제치고 타이틀이 보이는 높이 4강까지 올랐다.
11일 오후2시부터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9기 천원전 8강전 두 번째 대국에서 강승민이 변상일에게 176수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강승민은 2010년 입단 이후 처음으로 4강까지 진격했다. 4강전 상대는 나현-한태희 승자.
94년생인 강승민(랭킹37위)은 작년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 바둑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기재. 올해 35승20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삼성화재배 32강전에서 LG배 세계선수권자 퉈자시를 물리치고 16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역시 실내무도경기 당시 금메달의 주역인 변상일(랭킹22위)과는 처음 만났다.
▲ 변상일-강승민. 8강전 대국 모습.
이날 바둑에서 백을 든 강승민은 초반 상변 흑 진영에서 실리를 뽑아버리며 안정했고, 하변에서도 접근전을 통해 백 넉 점을 희생타로 하여 두텁게 처리하면서 국면을 리드했다. 이후 중앙에서도 두터움을 활용하며 백돌의 수습에 성공하며 실리에서 리드를 굳혔다.
한편 16강전에서 강적 이세돌을 꺾었던 변상일은 9월 이후 2승7패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랭킹이 한참 위임에도 불구하고 변변찮은 저항 한번 없이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천원전 총규모는 2억 3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 원이이다. 제한시간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한편 전기 우승자 박정환은 지난달 벌어진 한중천원전에서 중국의 천야오예에게 2-0으로 승리했다.
▲ 변상일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