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정관장, 챔프전 진출!
나현 이원영, 4,5국 연속 승리하며 PO2차전 3-2 승
2014-11-24 오전 9:44:26 입력 / 2014-11-24 오전 10:31:07 수정
▲ 플레이오프 2차전, 팀 스코어 2-2 상황에서 이원영(오른쪽)이 신진서를 꺾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정관장이 CJ를 종합전적 2-0으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결론은 정관장이었다. 모두가 껄끄러워 하는 팀 정관장이 정규리그 2위 CJ E&M을 종합 전적 2-0으로 물리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정관장은 22일~23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4 KB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CJ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첫날을 1-1로 마친 정관장은 둘째날 3국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이어진 4국에서 주장 나현이, 최종국에서 이원영이 승리하며 짜릿한 역전의 기쁨을 맛봤다. 1차전 3-2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정관장은 오는 27일부터 정규리그 1위 티브로드와 우승상금 2억원의 주인공을 가린다.
정관장이 왜 강한 팀인가를 보여준 2차전이었다. 첫날 2국에서 에이스 김정현이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데 이어, 둘째날 3국에서 김명훈마저 강동윤에게 승리를 눈 앞에 두고 반집 역전패를 당하면서 정관장은 그대로 주저앉는 듯 보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들어 살아난 정관장의 응집력은 위기 때 빛을 발했고, 결국 4,5국을 내리 따내며 극적인 역전을 이끌어냈다. 플레이오프 1,2차전을 치르는 동안 주장 나현이 2승, 김정현 이원영 김명훈이 각각 1승1패로 자기 몫을 훌륭히 해줬다.
반면 정규리그 2위팀 CJ는 강승민의 선전(2승)에도 불구하고 핵심 주전들의 부진으로 완패나 다름 없는 패배를 당했다. 주장 강동윤이 1차전 최종국에서 김정현에게 덜미를 잡히는가 하면, 2지명 이지현과 3지명 신진서가 1.2차전에서 단 한 판도 건지지 못하는 등 총체적 힘에서 정관장에게 밀렸다.
이번 플레이오프를 중계한 김만수 해설위원은 "두 팀은 선수 연령대도 어리고 전력도 엇비슷해서 3차전까지 갈 줄 알았으나 그렇지 않았다. 김정현, 이원영 등 큰 승부 경험이 많은 정관장 선수들이 그렇지 못한 CJ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적 압박감을 잘 이겨냈다. 남은 챔피언결정전도 결국은 심장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위 팀으로 사상 처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정관장은 1위 팀 티브로드와 3번기로 진정한 챔피언을 가린다. 티브로드는 주전과 퓨처스 선수의 고른 조화로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강 팀. 지난 두 차례의 대결에서 전반기는 정관장이 4-1로, 후반기는 티브로드가 4-1로 1승씩을 주고받은 바 있다.
티브로드와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27일~28일 1차전을 치른 다음 12월 4일~7일까지 2.3차전이 연속해서 치러진다. 2014 KB리그의 팀 상금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매 대국의 오더는 종전 일괄 제출 방식에서 앞 대국 종료 후 10분 이내에 제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생각시간은 속기 10문, 장고 90분, 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다.
▲ 정관장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정규시즌 때 부진했던 주장 나현(왼쪽)이 박승화를 꺾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현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신진서를 꺾은 데 이어 2차전도 승리하며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견인했다.
▲ 정관장의 수훈 선수 이원영(오른쪽)과 김영삼 감독의 인터뷰. "최종국에서 승리해 기쁘다."(이원영) "티브로드는 Kixx 때와 마찬가지로 1지명(박정환)은 강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우리가 두터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김영삼 감독)
▲ 제3국. CJ 주장 강동윤(오른쪽)이 천신만고끝에 포스트시즌 '돌풍의 핵' 김명훈에게 반집 역전승을 거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4국 장고대국의 오더가 공개되기 직전 양 팀 감독의 표정.
▲ 박승화를 제압하고 역전의 디딤돌을 놓은 나현.
▲ 신진서와 난해한 접전애서 승리하며 속기도 강하다는 걸 보여준 이원영.
▲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 트로피. 돌고 돌아 결국은 개막 당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티브로드와 정관장의 대결에서 주인이 가려지게 되었다.
TYGEM / KB리그운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