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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전

신민준, 박카스배 결승 진출!

천원전 4강전에서 이원영 누르고 결승선착!

2015-01-13 오후 6:00:31 입력

▲ 신민준이 영재입단대회 출신프로 가운데 처음으
로 본격기전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다.

신민준이 생애 첫 본격기전 결승에 진출했다.

엊그제 합천 영재바둑대회에서 신진서에세 1-2로 역전패한 아픔도 금세 잊고 신민준이 천원전 결승에 선착했다.

뉴페이스의 등용문이었던 천원전이 과거 면모를 되찾은 것일까. 16일 오후2시 서울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9기 박카스 천원전 4강전 첫 번째 대결에서 신민준(16, 51위)이 이원영(23, 19위)을 242수만에 흑반집으로 격파하고 생애 첫 본격기전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바둑에서는 신민준은 중반까지 치열하게 전투로 일관하면서 결과적으로는 맘을 졸이게 만드는 반집승부를 연출했다. 중반까지 치열했던 전투결과 신민준이 반면 10집 차이를 유지했지만, 끝내기에서 중앙쪽에서 실수가 있어 미세하게 흘렀다. 그러나 결국 신민준은 다시 반집을 이겨내는 길을 찾고야 말았다. 마지막까지 흐트러짐 없는 자세가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이날 바둑을 생중계한 백대현 K바둑해설위원은 "승패를 떠나 두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두 기사가 정상급 기사를 꺾고 올라온 것이 우연이 아니다. 특히 신민준의 승부호흡 그리고 끈기는 대단하다고 하겠다."고 평했다.

▲ 이원영-신민준(승)

전통적으로 새내기들의 등용문이었던 박카스배 천원전이 올해 들어 다시 새얼굴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대진표 상으로 이름의 굵기가 더 굵은 쪽이 어김없이 패했다.

16강전 변상일-이세돌, 나현-박정환 대결에서 톱랭커 이세돌과 박정환이 나가떨어졌고, 8강전 신민준-최철한, 변상일-강승민 전에서 신민준 강승민이 이겼다. 또 8강전 마지막대국에서는 삼성화재배 우승자 김지석이 이원영에게 무너졌고, 이번 경기에서 이원영은 또 신민준에게 무너졌다.

다음 4강전 둘째 판은 20일 오후3시 같은 장소에서 나현-강승민 대결로 치러지며, 승자는 신민준과 5번승부를 놓고 우승을 다툰다.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제한시간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한편 전기 우승자 박정환은 지난달 벌어진 한중천원전에서 중국의 천야오예에게 2-0으로 승리하며 한중통합천원에 올랐다.

▲ 이원영은 막판 두혼을 발휘했으나 반집을 뒤집지는
못했다.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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