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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우, 열린바다배 우승!

제3회 열린바다배 왕중왕전 결승에서 김주형 군 꺾고

2015-01-09 오후 4:52:27 입력 / 2015-01-10 오전 9:33:24 수정

▲ 오병우(산본 곡란초5)가 새해 첫 어린이대회 열
린바다배에서 왕중왕에 올랐다.

미리 보는 영재입단대회 열린바다배에서 오병우 어린이가 최고수에 올랐다.

9일 서울 마포 K바둑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시즌 첫 바둑대회 제3회 열린바다배 전국어린이바둑왕전 결승에서 오병우(산본 곡란초5) 어린이가 김주형 어린이에게 2집반승을 거두고 어린이 왕중왕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두 어린이 모두 신중한 출발이었다. 포석단계에서는 김주형 군이 약간 유리한 듯 흘렀지만 중반 이후 느슨하게 두는 사이 오병우 군이 따라붙어서 끝까지 미세하게 흘렀다. 마지막 순간 하변 역끝내기를 한 김군이 역전한 듯 보였지만, 다시 막판 중앙에서 수단을 부리는 숨은 수를 발견하여 오군이 승리했다. 두 어린이는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서로 복기를 하며 정겨운 모습을 연출했다.

이제 새 학기가 되면 6학년이 되는 오병우 어린이는 작년 한화생명배 최강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작년 맑은샘배 우승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우승.

오병우의 지도사범 전영규 프로는 "(오)병우는 점점 기량도 발전하고 있고 작년에 입상을 하고나서 더욱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어릴 때부터 한 도장에서 꾸준히 배우는 등 꾸준함도 갖췄다. 동년배 중에서는 최고수급이라고 할 수 있다. 내년 영재입단대회 본선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 결승대국 복기 장면. 손근기 해설위원이 실수를 짚어주고 있다.

내로라하는 전국 어린이 32강의 초청대회 형식인 열린바다배는 각 시도협회의 추천을 받은 지역대표 16명과 2014년 초등학생 랭킹 순으로 선발된 32명의 바둑영재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정예대회. 지난 3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을 치러 16강을 선발했고, 8강전부터는 장소를 K바둑스튜디오로 옮겨 4강전까지 진행했다. 그 결과 오병우는 정용훈 이우람 김동우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김주형 군을 이기며 우승의 영예를 차지한 것.

열린바다배 우승자는 특전이 주어진다. 전기 우승자가 자신의 롤모델을 초대해서 초청대국을 갖는 것. 따라서 2회 대회 우승자 송민혁(연구생 4조)군과 평소 존경하는 최철한 프로와의 이벤트대국이 실시되었다. 원래는 두점치수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송군이 정선으로 도전하고 싶다고 하자 흔쾌히 최철한이 허락하면서 정선 대국을 치렀다. 최철한 불계승.

한편 3회 대회 우승자인 오병우 군은 내년에 신진서 프로와 대국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군은 영재입단대회 1호인 신진서의 강함을 직접 보고 대하고 싶다고.

여름방학에 집중된 어린이바둑대회를 겨울방학에 분산 실시함으로써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열린바다배는 프로기사 강병권의 부친인 (주)일등수산 강금채 회장의 후원으로 열리는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과 상패, 일류프로와 기념대국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준우승자에게는 장학금 1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8강전부터의 방송대국은 K바둑에서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녹화중계된다. 그보다 먼저 최철한의 이벤트 대국은 16일 오후 4시에 방송된다.



▲ 오병우-김주형 결승대국 장면.

▲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김주형 군. 현재 권갑룡도장에서 수학중이라고.

▲ 스튜디오밖에서 바라본 결승 장면.

▲ 검토실이 학부형 대기실이 되었다. 맨 오른쪽이 후원자인 (주)일등수산 강금채 회장.

▲ 녹화방송 장면. 중앙 흑 대마가 잡혔지만 우하귀가 나중 패가 생겨난다.

▲ 최철한 프로와 그를 제일 존경한다는 작년대회 우승자 송민혁의 정선 지도대국.

▲ 송민혁은 현재 중1로 연구생 4조에 속해있다.

▲ 최철한 프로 "어릴 때 꿈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
다. 처음 생각을 끝까지 꾸준히 가지고 가는 바둑인이
되라"는 덕담.

▲ 강금채 회장과 우승자 오병우.

▲ 오병우 군(맨 오른쪽)의 가족.

▲ 강금채 회장 오병우 김주형 윤여창 K바둑대표

▲ 입상자들의 기념촬영. 강금채 회장, 최철한 프로, 오병우 우승자, 김주형 준우승자, 송민혁 작년대회 우승자, 윤여창 K바둑대표.

▲ 최철한이 송민혁 군과 이벤트 대국을 마친 후 기념반을 수여하고 있다.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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