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기타
4년만에 열린 일본vs대만 정예교류전, 일본이 56대22 승리
시바노도라마루 5승 1패, 쉬하오훙 2승 1패 등
2024-02-01 오전 9:58:54 입력 / 2024-02-01 오후 2:00:09 수정
▲'2024 일본 대만 정예교류전'에서 대만 일인자 쉬하오훙(좌)과 일본 명인 타이틀 보유자인 시바노도라마루가 대국하는 모습.
28일~30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해봉기원에서 열린 '2024 일본 대만 정예교류전'에서 일본이 56대 22로 승리를 거뒀다.
대만과 일본은 매년 초 정예교류전을 가져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정예교류전을 갖게 됐다.
이번 교류전에 일본은 명인 타이틀 보유자인 시바노도라마루, 여류본인방 후지사와리나, 여류명인 우에노아사미, 우에노리사 등을 비롯하여 신예기사 등 총 13명이 출전했다. 대만은 대만 일인자 쉬하오훙, 명인 타이틀 보유자 라이쥔푸, 해봉배 타이틀 보유자 왕위안쥔 등 최강자들이 모두 출전했다.
일본 기사 13명은 모두 하루에 두 판, 총 3일간 여섯 대국을 소화했으나 대만 기사는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기 위해 다수의 기사들에게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분산하여 출전했다. 모든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1시간, 30초 3회로 진행됐으며, 최종 6라운드의 대국을 치른 결과 최종 교류전이 끝난 후 일본이 56대 22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명인타이틀 보유자인 시바노도라마루는 28일 열린 대국에서 천치루이, 린리샹을 연파했으며, 이어 29일 열린 대국에서 시바노도라마루는 대만의 일인자 쉬하오훙을 비롯하여 명인 타이틀 보유자인 라이쥔푸에게도 승리를 거뒀다. 교류전 마지막 날인 30일 대국에서 시바노도라마루는 쉬징언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5연승을 기록했으나 마지막 대국에서 왕위안쥔에게 모두 패해 5승 1패로 교류전을 마쳤다.
후지사와리나는 루위화, 왕위안쥔, 린쥔옌, 양쯔쉬안, 쉬징언에게는 승리를 거뒀으나 대만의 일인자인 쉬하오훙에게 패해 5승 1패를 기록했다.
우에노아사미는 린이팅, 리자신, 왕위안쥔, 루이촨 등에게 승리를 거뒀으며, 천치루이, 라이쥔푸에게는 패점을 기록해 4승 2패로 교류전을 마쳤다.
대만의 일인자 쉬하오훙은 시바노도라마루에게 패했으나, 후지사와리나, 히로세유이치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2승 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