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여자바둑리그 우승트로피는 부산삼미건설이 차지했다. 후반기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똘똘 뭉친 조직력으로 이가 없으면 잇몸이 승리하는 저력을 보인 부산이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위를 확정지었다.
부산 출신 강다정이 외국용병을 마다하고 자신을 후보선수로 발탁한 윤영민 감독에게 보은의 승리를 선사하며 물꼬를 텄다. 상대는 초대 여자리그 다승왕에 빛나는 무적의 1지명 오유진. 캡틴 박지은이 흔들렸지만, 든든한 허리 박지연이 결승타를 친 부산이 대망의 정규시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최종 14라운드 1경기, 정규시즌 결승전에서 부산삼미건설이 인제하늘내린을 2-1로 물리치고 초대 여자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선봉으로 나선 부산 출신 후보선수 강다정이 인제의 최강 1지명이자 여자리그 다승왕 오유진을 물리치며 흐름을 가져왔다. 캡틴 박지은이 대만용병 헤이자자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믿음직한 2지명 박지연이 박태희와의 허리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 팀 승리와 정규시즌 우승, 그리고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모두 확정지었다.
7승5패가 된 부산은 현재 2위 인제, 14라운드 3경기에서 맞붙는 서귀포(6승5패)-포항(6승5패)의 승리 팀에 모두 개인승수에서 앞선다. 2라운드와 8라운드에서 두번의 3-0 완봉승을 거둔 혜택을 톡톡히 누리게 된 것.
만약 14라운드 2경기에서 경주(6승5패)가 부안에 3-0으로 이긴다면 팀 전적과 개인승수, 승자승까지 같아지지만 동일팀 간의 개인승수에서 부산이 앞서기 때문에 순위 변동은 없다. 부산은 경주에 전반기는 1-2로 졌지만 후반기는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