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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고, 6형제바둑으로 수학여행

전교생 85명 50년 장인정신 배우러 견학

2015-05-27 오전 11:32:30 입력 / 2015-05-27 오후 3:30:22 수정

▲ 바둑으로 만들어가는 따뜻한 행복한 세상에 대한 강의를 경청하고 있는 한국바둑고 학생들.

한국바둑고등학교(교장 김종구)가 6형제바둑판 남양주공장으로 수학여행을 왔다.

지난 26일부터 3박4일 동안 전체 재학생 104명 중 85명을 이끌고 수도권 각지를 탐방하는 수학여행 중 하루를 할애하여, 최근 창사 50주년을 맞은 6형제바둑판 현지공장을 택해 바둑학교다운 바둑일정을 소화했다.

오전9시30분부터 3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온 수학여행단은 육형제바둑 50주년영상, 바둑박물관 견학, 6형제의 바둑특강, 바둑골든벨 등 다양한 소재로 바둑학교다운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 자리에서 '사람이 주인공이다'는 주제로 6형제바둑 신추식 본부장이 바둑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요즘은 먹을 것, 입을 것은 풍족해졌지만 아무리 부유해진다고 해도 맘의 본질이 풍요롭지 못하면 사람은 만족할 수가 없다. 묵묵히 제 위치를 지키고 있는 나무를 보면서 깨달았다. 바둑이 놀이도구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바둑이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도 많다."고 말해 학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강을 듣고 나온 여학생은 "50년이란 세월동안 어려움도 다 딛고 가업을 일구어낸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그 동안 바둑수에 관한 재미만 알았지만, 이렇게 숨은 노고를 다한 분이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웠다."며 대단히 만족한 표정.

▲ 김길곤 선생님, 김홍필 교감선생님, 신추식 6형제바둑본부장.


작년 '세월호 사건' 때문에 수학여행을 가지 못해 올해 전 학년을 이끌고 수학여행에 참여했다고 밝힌 한국바둑고 김홍필 교감은 "학생들이 자존감을 가졌으면 싶고 50년 장인정신을 본받아 목표의식을 가지고 학문에 전념했으면 한다. 또한 바둑진로의 다양성을 깨닫고 주인의식 장인의식을 가지고 신중히 한 수 한 수,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길 바란다."며 수학여행 코스로 6형제바둑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최초의 바둑특성화학교인 한국바둑학교는 1972년 주암고등학교로 개교했고 1991년 주암종합고등학교로 개편했다가 2013년 한국바둑고등학교로 다시 개편하였다. 바둑의 세계화 대비해 영어 중국어 등을 가르치며 앞서가고 있으며, 현재 김민희 김남훈 두 프로가 상주하고 있고 강창배프로가 사범을 맡고 있다. 또한 내셔널바둑리그 순천만정원팀으로 출전하는 등 활발한 바둑활동을 하고 있다.

▲ 버스 3대가 이른 아침 6형제바둑 남양주공장에 도착했다.

▲ 고급바둑판이 진열되어있는 6형제바둑판의 박물관을 견학하고 있다.

▲ 거북이 바둑판이 신기한 듯 학생들이 자리를 뜰 줄 모른다.

▲ 6형제바둑 황면호 이사가 학생들에게 바둑판의 제조공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언제나 재미있는 바둑OX 퀴즈 시간.


▲ 성기창 명지대 실무교수가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 특강하고 있다.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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