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새내기 송지훈, 물가 상승 이끈다!
물가정보, 화성시에 3-2 승리거두며 연패 탈출
2015-06-27 오전 7:36:50 입력 / 2015-06-27 오전 7:45:50 수정
▲ 팀 스코어 2-2 상황에서 결승판이 된 1국. 중반 무렵엔 우변 대마를 잘 타개한 박정상이 유리한 흐름었지만 이후 안국현이 흔들기에 나섰고, 결국 형세가 역전됐다(243수 흑불계승).
지난해 신생팀과 올해 신생팀. 동병상련의 처지인 두 팀의 대결에서 한국물가정보가 화성시코리요를 이겼다.
물가정보는 26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KB리그 8라운드 2경기에서 새내기 송지훈의 활약과 안국현의 결승점으로 화성시를 3-2로 눌렀다.
전날 SK엔크린과 포스코켐텍의 경기처럼 이날도 가장 늦게 끝난 장고대국이 승부의 향방을 갈랐다. 이보다 앞서 펼쳐진 네 판의 속기대국에서 두 팀은 주거니 받거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상태(2-2). 결국 마지막 남은 1국에서 안국현이 박정상을 물리치면서 물가정보의 승리가 결정되었다.
승리한 물가정보는 5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하위라는 위치엔 변동이 없었지만 2지명 백홍석과 3지명 안국현이 승부의 감을 회복하는 흐름인데다 막내 송지훈까지 중요한 때 한 몫을 해주면서 팀 분위기가 모처럼 살아났다.
화성시 역시 패하긴 했지만 주장 최철한이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다행이라는 반응. 유창혁 해설위원은 "물가정보는 주장 원성진 선수가, 화성시는 2지명 이원영 선수가 제 페이스를 찾아준다면 앞으로 해볼 만할 것"이란 말로 두 팀의 대결을 정리했다.
한편 지난 주 발목 수술을 받고 처음 모습을 드러낸 최철한은 목발을 짚고도 시종 밝은 표정을 지어 보는 사람을 안심케 했다. 동행한 부친 최덕순씨는 "아들의 수술이 잘됐다. 한 달 정도 회복기를 거치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현 상태를 전했다.
총규모 34억원의 2015 KB리그는 9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툰다.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이와는 별도로 정규리그 매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
27일엔 2위 신안천일염과 4위 CJ E&M이 선두를 향한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대진은 이호범-신진서, 이세돌-이지현, 조한승-강동윤, 신민준-강승민, 목진석-박승화(이상 앞이 신안천일염).
▲ 발목 수술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최철한이 제5국 양 팀 주장 맞대결에서 같은 소띠 동갑내기인 원성진을 꺾었다. 수술 전 보다 가벼운 깁스를 한 최철한은 KB리그 통산 99승을 기록하며 100승 고지에 단 1승만을 남겼다.
▲ "목발이 영 적응이 안 되네…" 대기실에서 밝은 얼굴로 화성시 이정우 감독과 대화하는 최철한.
▲ 제4국. 물가정보 5지명 송지훈이 화성시 2지명 이원영을 꺾고 팀에 귀중한 승점을 선사했다. 올해 입단한 새내기 중 유일하게 KB리거로 발탁된 송지훈은 시즌 3승3패로 기대 이상이라는 평.
▲ 제2국. 예비역 백홍석이 슬슬 페이스를 되찾고 있다. 승리한 백홍석은 시즌 4승3패, 박진솔은 1승3패가 되었다.
▲ 제3국. 민상연(승)-안형준.
▲ 주말을 맞아 어린 기사들이 대거 운집한 물가정보 검토실. 물가정보는 5지명 송지훈에 퓨처스 선수 세명(박하민 설현준 신윤호)이 모두 어려 평소에도 또래 기사들의 발걸음이 잦은 편이다.
▲ 이정우 감독의 뒤에서 바둑을 지켜보는 최철한의 부친 최덕순씨. 나중에 최철한이 이긴 다음 "검토실에선 형세가 좋지 않았다고 했는데, 어떤 내용으로 이긴 건가요?"라고 물었다.
TYGEM / KB리그운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