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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오유진, 상반기 다승1위 질주!

최초로 상반기 다승1위에 여자기사가 이름 올려

2015-07-10 오전 11:08:51 입력 / 2015-07-10 오후 5:58:23 수정

▲ 한국여자바둑계를 이끄는 쌍두마차 최정과 오유진.

최정(18)과 오유진(17)이 2015년 상반기 공동 다승 선두를 질주했다.

여자 기사가 상반기 다승 1위에 오른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여자랭킹 1위 최정은 33승13패, 오유진은 33승17패를 기록하며 나란히 상반기 다승 1위에 올랐다. 연초 한국여자바둑리그가 열려 대국 수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정은 4월 중국에서 열린 제5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에서 3연승하며 한국팀 우승을 확정지었고, 제16기 여류명인전에서는 오유진을 2-0으로 제압하고 대회 4연패 를 달성했다. 특히 5월 열린 중국 여자 을조리그에서 7연승을 거두며 맹활약해 소속팀(저장)을 갑조리그로 승격시킨 바 있다.

공동 1위에 오른 오유진은 2015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MVP 및 다승왕을 차지한 히로인답게 여자바둑리그의 덕을 톡톡히 봤다. 오유진은 정규리그에서 10승2패, 포스트시 즌에서도 4승2패의 성적으로 소속팀이 원년 챔피언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중국 여자 을조리그에서도 6승1패의 성적을 거둔 오유진은 상반기 최다대국 1위(50국)의 영예도 안았다.

남자기사 중에서는 KBS 바둑왕전에서 우승한 이동훈이 27승12패로 다승과 최다대국 부문 3위에 올랐고, 강동윤과 안성준이 20승5패(승률 80%)의 성적으로 상반기 승률 공동 1위에 올랐다.

연승 부문에서는 시니어 바둑 클래식에서 13연승(1월20일∼5월8일)을 거둔 조훈현이 1위에 올랐고, 최정과 오정아가 11연승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반기 상금왕은 4억8500만원을 벌어들인 부동의 한국1위 박정환에게 돌아갔다. 박정환은 LG배 우승으로 3억원을 획득했고 국수전 우승, KBS바둑왕전 준우승 등으로 5억원에 육박하는 수입을 올렸다.

상반기에 열린 메이저 세계대회에서는 중국이 바이링배(커제)와 춘란배(구리)에서 우승 준우승을, 한국은 LG배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농심신라면배와 하세배(퉈자시), 글로비스배(황윈쑹)에서 우승해 한국에 비교 우위를 점했다.

여자바둑 단체전에서는 한국(황룡사쌍등배)과 중국(천태산 농상은행배)이 각각 한 차례씩 우승했고, 신예단체전에서도 메지온배(한국), 박카스배 미래천원전(중국) 우승을 한 번씩 나눠 가졌다.

국내기전 결승에서는 박정환(국수전) 나현(천원전) 이동훈(KBS바둑왕전) 목진석(GS칼텍스배) 최철한(맥심커피배) 조훈현(시니어왕중왕전) 최정(여류명인전) 박지연(여류국수전)이 한 차례씩 우승했다.

신진서는 상반기 유일하게 신예 기전에서 두 차례 우승(하찬석국수배, 메지온배)하는 기록을 남겼다. 한편 박정환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단 한 차례도 랭킹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20개월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 LG배 우승트로피를 차지하며 생애 두 번째 세계
대회 우승에 성공한 박정환.


2015년 상반기 주요 기록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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