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배
曺 꺾은 오유진, "내가 끝낸다!"
오유진, 지지옥션배 15국에서 조훈현에 흑4집반승 거둬
2015-09-14 오후 9:06:50 입력 / 2015-09-14 오후 9:22:56 수정
▲ 조훈현-오유진(승).
오유진이 조훈현 마저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여자 선수들이 8명 남은 상황에서, 시니어는 이제 국가대표 유창혁 감독 단 한 명만 남았다.
14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9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15국에서 오유진이 조훈현을 상대로 259수끝 흑4집반승을 거뒀다. 오유진의 승리로 시니어 팀은 이제 바람 앞에 등불과 같은 신세가 되고 말았다.
9기 지지옥션배를 지배한 '징크스'가 시니어 팀을 끝까지 옥죈 하루였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선수들은 개막전에서 패한 김신영 선수를 제외하곤 모두 연승을 달렸다. 한 판만 이기고 링에서 내려온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반면 시니어는 소위 '단칼'로 물러난 선수가 무려 7명, 나머지 4명의 선수 또한 한 판을 이기는 데 그쳤다. 시니어팀의 히든카드 김영환과 백전노장 서봉수가 각각 오정아와 이슬아의 연승을 막아냈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채 아쉽게 물러났다.
한편 '바둑황제' 조훈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채 탈락했다. 2011년 8연승, 2013년엔 최종국 승리를 포함 6연승으로 팀의 우승을 결정짓는 등 시니어의 든든한 보루 역할을 했던 조훈현이지만 세월 앞엔 장사가 없었다.
내일(15일) 오후7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되는 16국에는 국가대표 유창혁 감독이 시니어팀 최종주자로 출전한다. 오유진이 내일 대국 마저 승리하고 여자 팀의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을지, 시니어팀이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지옥션배 우승상금은 1억원이며 3연승을 달성할 경우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수여된다. 이후 승점을 올릴 때마다 100만원씩 연승상금을 받게 된다. 제한시간은 각15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 돌을 가린 결과 오유진(오른쪽)이 흑을 잡았다.
▲ 여자바둑리그 MVP를 수상한 여자 팀의 에이스급 오유진이 중요한 시점에 등판해 김영환 조훈현을 연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자신의 손으로 우승까지 결정 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바둑황제 조훈현은 2년 연속 무승(無勝)에 그쳤다.
▲ 내일 오후7시엔 시니어팀 최종 주자로 국가대표 유창혁 감독이 등판한다. 타이젬에서는 대국시작부터 생중계 하며, 승부예측이 가능하다.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