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속보끝/이세돌 완승, 기선제압
명인전 결승5번기 1국 이세돌, 박정환에 140수 만에 백불계승 거둬
2016-01-08 오후 12:59:35 입력 / 2016-01-08 오후 9:21:29 수정
▲ 몽백합배 후유증은 없다! 이세돌이 완벽한 내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우려했던 큰 승부 패배의 후유증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세돌이 제한시간 2시간을 채 사용하지도 않고 완벽한 내용으로 140수 만에 승부를 끝냈다.
8일 오후12시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3기 명인전 결승5번기 1국에서 이세돌이 박정환에게 140수끝 백불계승을 거두고 한국 일인자를 가리는 '도합 8번기(명인전 결승+KBS바둑왕전 결승)' 서전을 장식했다.
완승이었다. 초반 우변에서부터 시작된 전투는 우측 전 지역으로 들불처럼 번져갔다. 바둑판 좌측엔 돌이 거의 놓이지 않은 상황에서 우측 지역에 포화가 집중됐고, 이세돌은 선택의 기로 때마다 빠른 손길로 최강수를 연이어 선택했다.
이세돌이 상변 흑 돌을 모두 포획하면서 승부는 우변에서부터 뻗어 나온 백 돌들의 생사에 달렸다. 박정환이 패의 형태로 잡으러 가는 공격을 선택했지만, 자체팻감이 워낙 많은 형태였다.
결국 박정환이 팻감을 감당하지 못하고 패를 해소했지만 이세돌이 백 대마의 완생을 확인하는 급소에 착점했고, 그 수가 오늘 바둑의 마지막 수였다.
바둑TV에서 오늘 대국을 생중계한 양건 해설위원은 "이세돌이 대승부사답게 큰 승부 패배의 후유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완벽한 바둑 내용을 보여줬다. 오히려 더 완숙해진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세돌이 선승을 거둔 가운데 이어지는 결승2국은 내일(9일) 오후12시에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타이젬에서는 박정환-이세돌 결승2국을 오후12시 대국시작과 동시에 이원영의 해설로 프리미엄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이하 속보뉴스
-----------------------------------------------------------------------

▲ 이세돌-박정환. 한국바둑 일인자를 가리는 '8번 승부' 첫 번째 대결이 시작되었다.

(속보)박정환과 이세돌의 명인전 결승5번기 제1국이 8일 오후12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시작되었다.
명인전은 1968년 창설돼 올해로 43기째를 맞이한 전통의 기전이다. 명인전은 그동안 열세 차례 정상에 서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이창호를 비 롯해 조훈현(12회) 서봉수(7회) 이세돌 박영훈(3회) 고(故) 조남철(2회) 김인 최철한(1회) 등 단 8명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총예산 4억원으로 상금은 우승 5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인 명인전의 제한시간은 각 2시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 박정환vs이세돌 '도합 8번기' 예고기사 바로가기
▲ 결승1국이므로 돌을 가린다. 흑 돌 한 개를 올려놓은 박정환이 홀짝을 맞춰서 흑을 잡았다.
▲ 박정환의 첫 착수는 우상귀 화점.
▲ 이세돌은 좌상귀 화점으로 응수한다.
▲ 첫 명인전 우승을 노리는 박정환.
▲ 통산 4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세돌.
▲ 바둑TV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다. 대국시작은 오후12시, 방송은 오후1시.
▲ 새해부터 한국기원에서 운영하는 바둑TV에서 생방송 준비 중.
▲ 바둑TV스튜디오. 이곳에서 명인전 결승5번기 생중계가 진행된다.
▲ 방송시작 1시간 전부터 준비에 여념이 없는 양건 해설위원.
▲ 기선제압이 걸린 제1국. 초반부터 우변에서 불꽃이 튀고 있다.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