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배
속보/박정상, 또 이세돌 꺾었다!
렛츠런파크배 64강에서 대마 몰살하며 32강 진출
2015-09-30 오후 4:24:21 입력 / 2015-09-30 오후 9:09:09 수정
▲ 박정상이 우중앙 일대 흑 대마 23개를 몰살하고 승리를 거뒀다.
박정상이 디펜딩챔피언 이세돌의 대마를 몰살하고 32강에 진출했다.
30일 오후1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2015 렛츠런파크배 본선64강전에서 박정상이 이세돌에게 206수끝 백불계승을 거뒀다. 이세돌은 지난 2014 렛츠런파크배 결승3번기에서 강동윤을 2-1로 제압하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대회 우승자 이세돌이 일찌감치 고배를 마신 반면, 신민준은 이창호를 상대로 197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32강에 안착했다.
한편 '반상 성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변상일-최정 대결에선 최근 삼성화재배 16강 진출 등 기세가 좋은 변상일이 여자1위 최정을 물리쳤다. 이어서 원성진과 안형준이 각각 김혜민 오유진을 제압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여자 선수들은 남자 본선멤버들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최철한 박영훈 원성진 '황소 삼총사'가 모두 32강에 안착했고, 바둑리그에서 다소 부진했던 김현찬과 한태희는 최근 상승세였던 류민형 민상연을 물리쳤다. 김승재는 나현에게 승리를 거뒀고, '돌주먹' 백홍석도 32강에 합류하는 등 대체적으로 강자들이 순항했다.
렛츠런파크배 총규모는 5억원, 우승상금은 8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1시간,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렛츠런파크배 64강 대국결과
최철한(승)-이원영 198수끝 백불계승
박영훈(승)-홍기표 183수끝 흑불계승
원성진(승)-김혜민 329수끝 백반집승
박정상(승)-이세돌 206수끝 백불계승
백홍석(승)-박하민 259수끝 흑불계승
신민준(승)-이창호 197수끝 흑불계승
김승재(승)-나현 262수끝 백불계승
김현찬(승)-류민형 278수끝 백불계승
한태희(승)-민상연 299수끝 흑반집승
안형준(승)-오유진 248수끝 백불계승
박재근(승)-박시열 280수끝 백불계승
▲ 64강 대국장 전경. 박정상(오른쪽)이 이세돌을 꺾고 32강에 올랐다.
▲ 이창호-신민준(승). 신민준이 이창호의 대마를 '매화육궁'으로 엮어 모조리 포획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TYGEM / 이영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