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형세분석 요원은 누구? 진화한 바둑리그 개막
신생팀 CU 합류, 9개팀 더블리그로 정규시즌 벌어져
2016-05-17 오후 3:04:17 입력 / 2016-05-17 오후 4:10:16 수정

▲ 바둑리그 출전선수와 개막식에 자리한 내빈들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2016 바둑리그 개막식이 17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KB국민은행 신홍섭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를 비롯해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9개팀 단장 및 선수, 기자단 등 250여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은 바둑리그 소개 영상으로 시작으로 내빈 소개, 팀 인터뷰, 케이크 커팅과 오찬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는 박치문 부총재가 대독한 개막 인사말에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가 열린 2016년은 바둑계의 패러다임이 바뀐 한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어마어마했던 국민적 관심을 오늘 개막하는 바둑리그의 흥행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한국기원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홍섭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 "KB국민은행은 지난 10년간 바둑리그의 진화와 발전의 파트너였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으로 올 한해는 그 어느 때보다 바둑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며 KB국민은행은 든든한 파트너로서 바둑인들의 열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 우승팀 티브로드홀딩스(티브로드팀ㆍ감독 이상훈 9단)를 비롯해 준우승한 신안군(신안천일염팀ㆍ감독 이상훈 9단)과 GS칼텍스(Kixx팀ㆍ감독 김영환 9단), 포스코켐텍(포스코켐텍팀ㆍ감독 김성룡 9단), SK에너지(SK엔크린 팀ㆍ감독 최규병 9단), KGC인삼공사(정관장 황진단팀ㆍ감독 김영삼 9단), 화성시(화성시코리요팀ㆍ감독 이정우 9단), 한국물가정보(한국물가정보팀ㆍ감독 한종진 9단), 신생팀인 BGF리테일(BGF리테일CU팀ㆍ감독 백대현 9단) 등 모두 9개팀이 출전했다.
정규리그는 10월까지 더블리그 총 18라운드, 72경기를 통해 순위를 정하고, 상위 4개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단판-플레이오프 3번기-챔피언결정전 3번기)을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2016 KB리그의 대국 방식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1일 1경기로 벌어지며 장고 1대국, 속기 4대국으로 진행된다. 장고대국 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초읽기 1분 1회), 속기대국은 각자 10분(초읽기 40초 5회)으로 진행되며 대국료는 승자 350만원, 패자 60만원이다.
개막전은 19일 오후 6시30분 지난대회 챔피언 티브로드와 정관장 황진단의 대결로 벌어진다.
2003년 6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드림리그를 모태로 하는 KB리그는 2006년부터 KB국민은행이 메인 타이틀을 후원하면서 국내 최고기전으로 발돋움했다.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KB국민은행은 11년째 메인 스폰서를 맡아 대회를 후원 중이다.
'이것이 승부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2016 바둑리그는 총규모 37억원(KB리그 34억, 퓨처스리그 3억)이며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바둑리그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6시30분부터 타이젬 대국실을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우승팀인 티브로드가 신안천일염에게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16 바둑리그에서 달라지는 점
1. 디지털 계시 시스템 도입
2016 바둑리그에서는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이세돌vs알파고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사용한 방법과 동일한 방식의 계시 시스템을 도입한다. 방송화면에 제한시간이 표시되므로 시청자들이 누가 둘 차례인지, 남은 시간은 얼마인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2. 국가대표팀 '형세분석 요원' 지원
국가대표팀에서 바둑리그 매 경기마다 2명의 형세분석 요원을 지원한다. 현재 누가 유리한 상황인지 궁금한 바둑 팬들을 위해 국가대표 형세분석 요원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방송 중간중간 마련해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배가한다. 해설자와 국가대표팀의 형세분석이 대립할 경우, 보는 재미가 더욱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바둑TV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생방송 중에 선수들의 대국 모습을 더욱 많이 보여주고, 따낸돌 갯수를 화면에 표시하는 등 시청자를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 현재 메지온배 신인왕전 등에서 먼저 도입된 디지털 계시 시스템. 바둑리그 시청자들 또한 위와 같은 화면을 TV생중계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2016 바둑리그 개막식 전경.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