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대회
金후보, 전북-경북 첫판 격돌!
오는 28일 강원도 소년체전 개시-금4 걸려있어
2016-05-24 오후 3:47:33 입력 / 2016-05-24 오후 9:38:43 수정

▲ 작년 제주에서 벌어진 전국소년체전 바둑종목 경기 전경.
제45회 전국소년체전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강릉종합운동장을 비롯한 강원도 18개 시군 48개 경기장에서 17개 시도 1만7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바둑 등 36개 종목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지난해 제주대회에 이어 이번 강원도소년체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치러지는 두 번째 대회로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바둑경기에 많은 관심이 쏠려있다. 바둑종목은 28,29일 양일간 정선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세부일정은 28일(토) 오후1시30분부터 4개부(남자초등부 여자초등부 남자중등부 여자중등부) 16강전(1회전)이 치러지고, 오후4시부터 8강전을 치른다. (오전10시부터 16강 진입전 경기가 있는 선수단도 있다.) 다음날인 29일(일)은 오전10시, 오후1시10분에 4강전과 결승전이 치러진다. 전 종목은 3인 단체전이며 제한시간은 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
한국기원 연구생들은 이번 소년체전에 참가할 수 없지만 지역연구생들은 참가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울 경기지역에서 바둑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 수두룩하므로 전반적으로는 서울 경기가 세다고 할 수 있다. 작년 경기에서는 서울이 금3 전북이 금1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거의 다 지방연구생 또는 한바연에서 최강조, 1조에 올라있는 강타자들이다. 한바연 최강그룹이면 더러는 연구생보다 셀 수도 있다. 따라서 부산 대전 대구 전주 등 지역연구생제도가 활성화되어있는 시도에서도 메달을 노릴만 하다.
대한바둑협회 관계자는 "출전선수들이 속한 학교의 소재지 시도로 결정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서울 경기 지역에 강자가 많다. 그러나 연구생출전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또한 지역연구생이 활성화된 대도시가 틈새전략이 성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 2015년 소년체전 남자초등부 결승 서울(승)-경기.
▲ 2015년 소년체전 여자초등부 결승 서울(승)-광주
금메달 or 1회전 탈락
우승후보끼리 초반부터 만난 전북-경북(남중부), 경기-광주(여중부) 매치가 소년체전 초미의 관심으로 떠올랐다.
전국체전과는 달리 소년체전은 시도별 메달은 집계하지만, 순위는 발표하지 않는다. 그러나 금은동이 가려지는 경기이니 만큼 각 시도바둑협회에서 갖는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지난 5월4일 소년체전 대표자회의에서 바둑의 4개 종목 대진추첨을 한 결과 여지없이 '꽃조'와 '죽음조'가 만들어졌다. 여중부에서는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경기와 광주가 1회전(16강전)에서 만나 '죽음의 조'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그것은 약과일지 모른다. 작년 결승에서 맞붙어 금은을 나눠가졌던 남중부 전북과 경북이 1회전부터 맞붙어서 '초죽음의 조'가 만들어진 것. 우승후보 두 팀 중 어느 한 팀은 불행히도 1회전 탈락을 피할 수 없는 입장이다.
어느 시도가 어느 부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타이젬은 각 시도 감독 3명에게 문의해보았다. 그들이 밝힌 4강 전력은, 남자초등-서울 경기 대전 전북, 여자초등- 서울 경기 인천 전북, 남자중학-서울 부산 대전 경북 전북, 여자중학-서울 경기 대전 광주였다.
바둑이란 특성상 단급이라는 치수가 엄연히 존재하고 또한 단체전이라서 기력이 낮은 팀이 강한 팀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추첨 결과 이들 4강권 팀끼리 맞붙기라도 한다면, 위에 거명한 시도도 메달권에서 탈락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 2015년 소년체전 중학부결승 경북-전북(승)
▲ 2015년 소년체전 여자중학부 결승 대전-서울(승)
먼저 남자초등부의 경우 서울은 미래 프로선수를 꿈꾸는 어린이가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2연패에 도전하는 서울은 한우진 양유준 김범서 등 한바연 최강조의 막강전력으로 우승 1순위다. 전북은 롯데백화점배 최강부에서 우승한 권효진을 비롯하여 박경준 고건 등 착실한 지역연구생들로 포진했다. 또 대전도 유창주 김영광 등 한바연 최강조로 맞서 다크호스.
여자초등부의 경우 역시 서울과 전북이 비교적 강하고 경기와 인천이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다. 역시 서울은 연구생에 자원을 많이 빼앗겼지만 그래로 이우주 권예빈 고윤서로 짜여진 팀은 결승까지는 무난하리라는 전망이다. 전북은 다들 고만고만한 전력들이지만 단체전의 특성상 구멍이 없다는 점에서 안정된 전력.
중학년부는 더욱 치열하다. 일단 남자중학부는 1회전부터 우승후보인 전북-경북이 맞붙는다. 이우람 김정우 이욱빈으로 구성된 경북은 모두들 타이젬 8~9단을 왔다 갔다 하는 강호들이다. 한편 전북도 윤예성 강창효 강유민 등 강종화바둑도장에서 한솥밥을 먹는 막강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 에이스인 윤예성과 이우람의 한판이 기대된다.
막강한 전북 경북에 비해서는 약간 뒤지는 전력이지만 대전 부산 서울 등도 대진에 따라 결승행이 예상된다. 특히 정용훈 김경환이 버티는 대전을 주목할만하다.
여자중학부도 어렵긴 마찬가지. 이도현 김지현 등 막강한 선수로 구성된 광주가 일단 우승 1순위이다. 또한 문유빈 이연지 김노경 등이 포진한 경기도 광주와의 첫 대결을 잘 넘기면 무난히 결승까지 갈 전력이다.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