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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바둑리그

이길 판을 미리 당겨 두었나 봐요!

내셔널리그 전승자 전유진 하성봉 인터뷰

2016-05-15 오후 11:55:44 입력 / 2016-05-16 오후 8:17:51 수정

▲ 화성시 하성봉.

내셔널바둑가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제4의 리그'라고 불리는 내셔널리그는 팀간 전력이 평준화되어 치열한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고, 18개팀이 각 지역별 연고제도가 확실한 점 등 바둑팬들의 인기를 끌 요소가 많다. 15일까지 총 5라운드를 뛴 현재 5전전승자 두명이 눈에 띄었다. 주니어에서는 하성봉, 여자및 시니어에선 전유진이 그들이다. 초반 상승세를 타는 이들을 세종투어 현장에서 짤막 인터뷰 했다.

작년에 4승7패로 부진했는데, 올해 성적이 너무 좋다.
나중에 이길 판을 미리 둬서 이긴 게 아닌가 싶다(웃음). 조금 더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연구생을 그만 둔지도 오래 됐는데, 주니어로 출전해 이런 성적을 거두다니 놀랍다.
하긴 주니어 중에 가장 연배가 있고, 제가 가르친 선수도 많다. 그래도 바둑이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바둑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현재 하는 일은?
전주 강종화도장에서 사범으로 일하고 있다. 아이들과도 궁합이 잘 맞는 것 같고, 하루하루가 즐겁다.”

화성시 전력이 당초 약하다는 평이었는데?
저를 보고서 약하다고 했을 것이다(웃음). 주니어는 나만 약할 뿐 다들 세다. 후보로 기용된 김정훈 선수는 군에 가기 전에 에이스급이었으니, 곧 기량을 볼 수가 있을 것이다. 여느 강팀 못지않은 전력을 갖춘 듯하다.

현재 팀 성적은?
2승2패로 반타작을 하고 있어 5라운드가 무척 중요했는데, 다행히 승리를 거둬 3승2패가 됐다. 다음 라운드에서도 힘을 보태 팀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목표는?
1차 목표는 4강안에 드는 것이다. 지금 전력이라면 4강은 무난하리라 본다.

▲ 강원도 전유진

5전 전승으로 출발이 좋다.
갑자기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은 하지 않고, 다만 판이 잘 풀렸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계속 승리할 수 있었다.

올해 성적이 좋아진 것은 작년의 부진도 한몫을 했다.
작년엔 포항영일만팀으로 6승5패했다. 겨우 반타작을 넘긴 정도였다. 제가 보기에도 조금은 부진했다. 올해도 초반이라서 계속 정진해야 한다.

본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은 1승3패로 부진한데 아쉬움은 없나?
아직 리그 초반이다. 심각하게 생각은 하지 않고 선수들의 기량이 100% 올라온다면 머지않아 상위권으로 도약할 것으로 본다.

감독이 이강욱이다. 프로가 감독을 맡고 있으니 도움이 되는 점이라면?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시간이 지나면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리라 본다.”

바둑을 대할 때 나름의 신조랄까?
한 판 한 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바둑은 집중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매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결과는 나중이다.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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