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돌아온 천재 박진솔, 4연타석 홈런
이동훈 최철한 원성진 등 강자 연파하고 4연승 질주
2016-06-20 오전 9:58:41 입력 / 2016-06-20 오전 10:01:14 수정

▲ 같은 팀 주장 신진서와 함께 바둑리그 4연승을
질주하며 다승 공동1위를 마크하고 있는 박진솔(1986년생).
'천재' 박진솔이 돌아왔다. 이동훈 최철한에 이어 원성진까지 쓰러뜨린 박진솔은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고, '지지 않는 5지명'을 보유한 정관장 황진단은 리그 선두 자리에 올랐다.
19일 오후6시30분부터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바둑리그 4라운드 4경기에서 정관장이 한국물가정보를 4-1로 대파했다.
개막전에서 박정환을 꺾은 이후 파죽의 4연승을 기록 중인 최연소 주장 신진서(2000년생)가 선제점을 터트렸다. 1-1 상황에서 승부처였던 제1국 장고대국. 3연승을 달리던 박진솔은 상대 팀 주장 원성진을 꺾고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어서 한승주와 '바둑리그 최고령자' 이창호가 승점을 보태며 정관장은 시즌 처음으로 리그 1위에 랭크됐다.
정관장 황진단 4 vs 1 한국물가정보
박진솔 O X 원성진
신진서 O X 백홍석
김기원 X O 한태희
이창호 O X 홍민표
한승주 O X 박승화
나란히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주장 신진서와 5지명 박진솔의 활약이 정관장을 선두로 이끈 원동력이다. 이창호가 패했던 개막전, 1라운드 경기를 제외하고 팀은 3연승을 거두며 선두에 나섰다. 바둑리그 최고령자 이창호(1975년생) 또한 2~4라운드를 모두 승리하며 팀과 함께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 박진솔(왼쪽)의 이번 시즌 대국 장면(바둑TV 화면 캡쳐).
1-2지명 신진서와 이창호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지만, 역시 화제의 인물은 박진솔이다. 박진솔은 바둑리그 2부격인 퓨처스리그에서 2년 연속 다승왕에 올랐고, 올해는 바둑리거로 발탁됐다.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듯, 지금까지 4판 중 2판을 상대 팀 주장(최철한 원성진)과 한 판을 상대 팀 2지명(이동훈)과 겨뤘음에도 모두 이기고 있다.
박진솔을 기억하는 올드 팬들도 많다. 2002년 5월 일반인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가 된 박진솔은 같은 해에 삼성화재배 예선 결승에서 일본의 이마무라 도시야를 제압하고 본선에 오른다. 당시 '입단 후 최단기간 세계대회 본선 진출' 기록이었다.
정관장 황진단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주장 신진서가 생애 처음으로 본격기전을 획득하며 '타이틀 홀더'로 급부상했던 기전 렛츠런파크배. 당시 우승후보 0순위 박정환은 박진솔에게 져서 탈락했다. 지난해 10월 22일에 벌어진 2015 렛츠런파크배 본선 32강에서 박진솔은 최강자 박정환을 '반집'차이로 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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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016 바둑리그 첫 MVP 투표는 치열했다. 정관장 황진단 선수 두 명이 유력한 후보였고, 경합 결과 '최연소 주장' 신진서가 MVP를 수상했다. 아쉽게 다음을 기약한 후보가 바로 박진솔. 같은 팀에서 연속으로 수상하면 안 된다는 규정은 없다. 따라서 6월 바둑리그 MVP는 박진솔이 유력하다.
팬들을 열광하게 하는 '최고령자' 이창호의 활약, 입단하기 전부터 '천재'로 주목 받았던 박진솔의 화려한 귀환 등 시즌 초반부터 바둑리그에는 화제가 만발하고 있다.
이어지는 5라운드 1경기는 선두 정관장 황진단과 '홍일점' 최정을 보유한 BGF리테일CU의 대결로 오는 23일 목요일부터 시작된다. 타이젬에서는 23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후6시30분 대국실을 통해 바둑리그 모든 경기를 생중계 한다.
바둑리그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며 상금과는 별도로 모든 대국 승자는 350만원, 패자는 60만원을 받는다.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