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배
'이창호-유창혁' 25번째 결승 대결 성사
각각 목진석, 서봉수에게 승리! 대주배 결승은 16일 단판승부
2025-05-09 오후 9:44:18 입력 / 2025-05-09 오후 10:52:26 수정
▲제12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 최강자전 4강에서 이창호(왼쪽)가 목진석에게 승리했다. 상대전적은 34승9패가 됐다.
유창혁과 이창호의 25번째 결승 대결이 성사됐다.
9일 경기도 성남시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2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 최강자전 4강에서 유창혁이 서봉수에게, 이창호가 목진석에게 각각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대주배 역대 우승자간의 대결로 눈길을 끌었던 유창혁과 서봉수의 대결은 큰 변화 없이 잔잔하게 흘러갔다. 대국은 초반부터 팽팽했는데 중앙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서봉수의 미세한 실수를 유창혁이 꼬집으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서봉수는 중반 이후 한 차례 역전할 수 있는 순간이 있었으나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유창혁의 5집반승이었다.

▲23년 대주배 우승자 유창혁(오른쪽)이 21년과 24년 우승자 서봉수에게 승리했다. 상대전적은 유창혁 기준 47승31패가 됐다.
연달아 열린 대국에서는 이창호가 목진석에게 백 6집반승했다. 이창호가 초반 완벽한 운영을 했으나, 목진석이 우상귀 전투에서 역전의 기회를 얻으면서 팽팽해졌다. 이후 좌하귀 싸움에서 다시 이창호가 철벽방어를 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유창혁과 이창호의 결승 대결은 25번째며 이창호가 18회, 유창혁이 6회 우승했다. 상대전적은 99승50패로 이창호가 크게 앞서고 있다. 두 기사는 4월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세계바둑오픈’ 결승에서도 만났으며 이창호가 우승했다.

▲최근 성적이 좋은 이창호는 "그냥 열심히 두고 있다. 내용적으로 어렵기는 한데 그래도 운이 따라줘서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결승 임전 소감에 대해서 유창혁은 “그동안 승부를 해보면은 상대가 잘 둬서 지는 것보다는 제 스스로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서 제 컨디션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으며 이창호는 “대주배는 첫 결승에 올라가서 기쁘다. 결승전도 어려운 승부겠지만 좋은 바둑 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결승은 16일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유창혁은 23년 대주배 우승자, 이창호는 대주배 첫 결승이다. 제12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 최강자전 우승 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은 500만원이다. 45세 이상(1980년 이전 출생) 남자 기사와 30세 이상(1995년 이전 출생) 여자 기사가 참가했다.

▲유창혁은 중요한 대국에서 특별한 집중력을 보이는 것에 대해 "아무래도 중요한 대국을 하게 되면 좀 준비도 하고 마음속으로 약간 일반 대국하고는 다르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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