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
여자 최고는 누구? '최정-김은지' 3번기로 격돌
닥터지 결승3번기 12일부터 이어져
2025-05-07 오전 8:40:53 입력 / 2025-05-12 오후 8:37:51 수정
▲2025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패자조 결승에서 최정(왼쪽)이 스미레에게 승리했다.
최정과 김은지가 결승에서 3번기로 재격돌한다.
6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펼친 2025 닥터지 여자최고기사결정전 패자조 결승에서 최정이 스미레에게 300수 끝에 백 5집반승했다.
최정과 스미레는 승자조 4강에서 만난 뒤 패자조 결승에서 다시 대결했다. 최정은 중반 이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중앙 접전에서 승기를 잡은 뒤 한 번의 기회도 주지 않고 완벽하게 승리했다. 상대전적도 7승1패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대국 후 최정은 “초반엔 별로 좋지 않은 흐름이라고 생각했다. 중앙에서 싸움이 너무 어려웠던 것 같다. 나중에는 하면 흑 돌을 먹으면서 우세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후에 정리가 사실 완벽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여자랭킹 1위를 번갈아 차지하고 있는 최정과 김은지. 5월은 김은지가 1위를 차지했다. "랭킹은 계속 바뀌니까 크게 신경은 안 쓰고 있다."는 최정이다.
최정은 승자조 결승에서 김은지에게 져 패자조로 밀렸지만, 스미레를 제압하며 다시 한 번 김은지와 우승컵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당시 큰 힘을 써보지 못하고 진 최정은 “그 바둑은 내용이 많이 안 좋았던 것 같다. 일단 전반적으로 흐름이 안 좋았던 것 같고 나중에 착각도 나오면서 팬분들이 기대했던 대국 내용은 못 보여드린 것 같다. 대국 내용이 너무 안 좋아서 결승에서는 다른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돌아봤다.
▲닥터지에 2년 연속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 스미레. 첫 판에 김채영에게 승리했지만, 최정에게 막혔고, 패자조에서 허서현과 조승아를 제압했지만 다시 한 번 최정에게 발목을 잡히며 탈락했다.
최정과 김은지의 결승3번기는 12일, 14일, 15일에 이어진다. 두 기사의 닥터지 결승 매치는 3회 연속이다. 두 차례 모두 최정이 2대1로 우승한 바 있다. 상대전적은 16승6패로 최정이 앞서고 있다.
결승에 앞서 “일단 제가 제일 잘 둘 수 있는 바둑으로 짜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다. 팬분들께서도 가장 보고 싶은 게 그런 바둑일 것 같아서 최대한 제 스타일대로 짜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주)고운세상코스메틱이 후원하고 한국기원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2025 닥터지 여자최고기사 결정전 우승상금은 4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시간제는 시간누적방식으로, 예선은 각자 30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주며, 본선은 각자 1시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닥터지에서 4회 연속 우승한 최정이 패자조로 밀린 것은 처음이었다.
"패자조에서 대국한 게 처음인지는 방금 알았다. 승자조에서 대국하면 아무래도 한 반 더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조금 편안하게 대국을 하지만 어차피 패자조에서 두든 승자조에서 두든 열심히 두는 건 똑같아서 크게 차이는 못 느꼈다."

▲반상 밖에서는 사이좋은 최정&김은지 '여자바둑 이끄는 투샷' | 2025 닥터지 여자최고기사 승자 결승 현장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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