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바둑리그
'장수영 결승점' 인천, 우승후보 영암 꺾고 시즌 첫 승
인천 예림도어, 주장전 패배 딛고 영암 월출산에 2-1 역전승
2016-03-29 오후 8:56:51 입력 / 2016-03-29 오후 9:00:41 수정
▲ 조훈현(승)-서능욱. 주장이 패하면 더욱 힘을 내는 팀 인천이 서능욱이 패했음에도 우승후보 영암을 2-1로 꺾었다(사진=시니어리그).
시니어리그 최고의 속사포 서능욱이 주장전에서 '천적' 조훈현에게 패해 0-1로 끌려가던 상황. 장수영과 박승문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라운드의 아픔을 딛고 팀의 첫 승리를 합작했다.
29일 오전10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시니어바둑리그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인천 예림도어가 영암 월출산에 2-1 승리를 거뒀다.
주장전에선 조훈현이 기선을 제압했다. 69번 맞붙은 조훈현과 서능욱의 상대전적은 조훈현 기준 57승12패. 70번째 대결이었던 오늘도 조훈현이 승리하며 상대전적은 58승12패로 더욱 벌어졌다.
지난 1라운드에서 서능욱이 서봉수의 대마를 몰살하고 쾌승을 거뒀음에도 패했던 인천은 오늘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반대로 주장 서능욱이 일찌감치 패해 끌려가는 흐름이었으나, 2장 장수영과 3장 박승문이 연이어 승리하며 난적 전주를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지는 2라운드 세 번째 경기는 상주 곶감과 부천 판타지아의 대결로 벌어진다. 대진은 서봉수-김일환, 백성호-안관욱, 김기헌-김동면(이상 앞이 상주 곶감).
2016 시니어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1000만원이며 팀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 대국의 승자는 50만원, 패자는 30만원을 받는다.
▲ 오규철-박승문(승).
▲ 장수영(승)-김종수.
TYGEM / 이영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