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응창기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 5번기 3국이 10월 22일 중국 상하이 응씨빌딩 18층 특별대국실에서 열렸다. 6시간 혈전 끝에 박정환 9단은 305수만에 탕웨이싱 9단을 상대로 백7점승을 거뒀다.
이제 결승 5번기는 2-1로 박정환이 앞섰다. 4국은 24일 오전 10시 반부터 이어진다. 더 자세한 소식과 복기사진 등은 종합기사로 전한다.
(이하 지난 소식)
결승1국은 박정환이 백으로 승리했고, 2국은 탕웨이싱이 백으로 이겼다. 두 대국 모두 벌점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친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3국은 박정환이 백으로 대국할 차례. '백번 필승' 흐름은 이어질까?
결승 3국 초반은 평범한흐름이다. 탕웨이싱이 먼저 실리를 차지하는 작전으로 나왔고, 박정환은 꾹꾹 눌러 막아 두터운 외세를 얻었다. 흑진 깊숙이 침투한 박정환이 쉽게 백돌을 살려 나오자 막상 탕웨이싱도 큰집이 없다. 서로 만만찮은 형세지만, 검토실은 초반 진행에 대해서 백의 발전성을 더 높이 평가했다.
제8회 응씨배 결승 5번기 3국은 한국시각으로 22일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했고, 점심 휴식시간은 1시 반부터 2시 반까지다. 타이젬 대국실 해설은 김형환 프로가 중국 상하이 현지 생중계로 진행한다.

▲ 오전대국: ●탕웨이싱 ○박정환 90수까지 진행

▲ 오전대국 종료 후 탕웨이싱의 시계. 1시간 13분 남았다.

▲ 오전대국 종료 후 박정환의 남은 시간. 탕웨이싱보다 30분 정도가 더 여유있다.
4년마다 한 번씩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에서 한국은 조훈현이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서봉수 9단(2회), 유창혁 9단(3회), 이창호 9단(4회), 최철한 9단(6회)이 한 번씩 우승하며 총 5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국의 기록을 보유 중이다. 중국은 창하오 9단(5회)과 판팅위 9단(7회)이 두 차례 우승했다.
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이라고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5집)이다. 제한시간은 3시간,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벌점은 시간 초과시 20분당 2집씩의 공제(총 2회 가능)다.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 달러(한화 약 4억6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만 달러다.

▲ 대국장 가는 길1. 상하이는 22일 오전도 비가 내렸다.

▲ 대국장 가는 길2. 상하이 중심가 난징루도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다.

▲ 대국장 가는 길3. 박정환도 우산을 들고 이 길을 따라 걸었다.

▲ 응씨빌딩. 18층이 대국장이다.

▲ 현관에는 8회 응씨배 대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 대국시작 10분 전 먼저 들어와 자리에 앉아있는 탕웨이싱.

▲ 탕웨이싱의 첫 착점.

▲ 결승 3국 승자가 우승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 4년 만에 다시 같은 장소로 돌아온 박정환.

▲ 결승 1국 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탕웨이싱. 2국에서 이겨 1-1 동률을 만들었다.

▲ 40만 달러의 주인이 가려지는 슈퍼매치. 결승 3국은 타이젬 대국실에서 김형환 프로가 중국 상하이 현지 생중계를 진행한다.

▲ 검토실에는 유창혁 단장, 위빈 감독, 린하이펑 9단이 마주 앉았다.

▲ 오후 대국은 박정환이 먼저 들어왔다.

▲ 점심은 응씨재단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었다.

▲ 오전 대국에 관해 유창혁 단장은 '괜찮은 흐름이다.'라고 평했다.

▲ 오후대국 개시. 남은 시간은 박정환이 30분 정도가 더 많다.

▲ 탕웨이싱은 최근 중국 내 대국에서 많이 패해 랭킹이 16위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