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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MVP 박정환, "스스로에게 한 표 던졌다"

신진서, 우수상ㆍ다승상 2관왕

2016-12-20 오후 1:44:52 입력 / 2016-12-21 오후 12:03:27 수정


티브로드의 '대들보' 박정환 9단이 KB바둑리그에서 3년 연속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티브로드의 박정환 9단이 통합 MVP에 올랐다.

통합 MVP는 챔피언결정전 진출팀 선수 중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한 성적이 60%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기자단 투표 50%와 온라인 투표 50%의 비율로 선정했다.

티브로드의 주장 박정환 9단은 정규리그에서 8승 2패를 기록한데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6전 전승으로 티브로드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박정환 9단은 바둑 기자단 투표와 인터넷 팬 투표에서 총 득표수의 71%를 가져가며 3년 연속 KB바둑리그 MVP 주인공이 됐다. 박정환 9단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정관장 황진단의 '최연소 주장' 신진서 6단은 우수상과 다승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정규리그 13승 1패로 일찌감치 다승왕을 확정한 신진서 6단은 바둑 기자단과 인터넷 팬 투표에서 73%의 지지를 받아 우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신6단은 다승상 상금 300만원과 우수상 상금 300만원 및 트로피를 받았다.

KB바둑리그에서 단 한번 수상이 가능한 신인상은 Kixx의 최재영 2단에게 돌아갔다. 정규리그 9승 7패를 기록해 신인상을 수상한 최재영 2단은 2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개인상 시상 후 열린 단체 시상식에선 우승팀 티브로드가 챔피언 트로피와 2억원의 우승상금을, 2위 포스코켐텍 1억원, 3위 정관장 황진단 6000만원, 4위 SK엔크린이 3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또한 우승팀 감독인 이상훈 티브로드 감독에게는 트로피와 2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 티브로드가 2016 KB바둑리그에서 우승하며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바둑리그에 앞서 열린 퓨처스 바둑리그 시상식에서는 Kixx팀의 송지훈 2단, 신안천일염의 유병용 4단 안정기 2단이 12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올라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또한 바둑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 우수 기사상에는 송지훈 2단이 이름을 올리며 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트로피를 받았다. 단체 시상식에선 우승팀 정관장 황진단에 트로피와 3000만원의 우승상금이, 준우승한 Kixx에는 1,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팀(티브로드, Kixx, 정관장 황진단, 포스코켐텍, 신안천일염, SK엔크린, 화성시코리요, 한국물가정보, BGF리테일CU)이 출전해 지난 5월 19일 티브로드와 정관장 황진단의 개막전으로 대회 시작을 알렸다.

8개월의 장정 끝에 12월 11일 막을 내린 챔피언결정전 3번기 최종전에서는 정규리그 3위팀 티브로드가 정규리그 1위팀 포스코켐텍에 종합전적 2-1로 승리하며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총규모 37억원(KB리그 34억, 퓨처스리그 3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요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됐다.

각 부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개인부문 시상자
 
바둑리그
통합 MVP : 박정환 9단(티브로드)
우수상 : 신진서 6단(정관장 황진단)
신인상 : 최재영 2단(Kixx)
다승상 : 신진서 6단 (정관장 황진단ㆍ13승 1패)
 
퓨처스리그
우수기사상 : 송지훈 2단(Kixx)
다승상 : 송지훈 2단(Kixx․12승 4패), 유병용 4단ㆍ안정기 2단(신안천일염․12승 4패)
공동수상
 
단체부문 시상팀
 
퓨처스리그(1~2위순) : Kixx, 정관장 황진단
바둑리그(1~4위순) : 티브로드, 포스코켐텍, 정관장 황진단, SK엔크린 


▲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이 거행됐다.


▲ 한국기원 홍석현 총재 “국내 유일의 팀 단체대항전으로, 출범 13년을 맞은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한국 바둑을 선도하는 대표기전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BGF 리테일 CU가 신생팀으로 참가해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 등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이어졌다. 한국기원은 팀 수를 더 늘려 바둑리그를 한층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짜릿한 승부로 바둑의 진짜 매력을 보여주신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올해 9년 만에 바둑리그 올스타전이 개최돼 바둑팬들과 다채로운 만남의 장이 열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컸던 것 같다.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바둑의 평생 파트너로서 바둑 가족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 퓨처스리그 다승상은 유병용(왼쪽부터), 안정기, 송지훈까지 3명이 공동수상했다.


▲ 다승상을 받은 송지훈의 소감. '상을 받아서 기쁘긴 하지만 마지막까지 단독 선두였기에 (공동수상해서) 기분이 나쁘다. ^^ 한편, 후반에 팀에 나사 풀린 형이 있었지만 마지막 라운드까지 잘 싸워줘서 다행이었다.'


▲ 다승상에 이어 우승상까지 2관왕에 오른 송지훈. '초반부터 홍기표 선수가 성적이 좋아서 기대를 못했는데 이렇게 우수상을 타게 돼 홍기표 선수에게 감사(?)드린다. '


▲ 퓨처스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Kixx.


▲ Kixx 김영환 감독(왼쪽) '마지막 두 경기가 아쉬웠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그리고 아까 송지훈 선수가 나사 풀린 선수가 선수가 있었다던데 나중에 선발 때 고려하겠다.'


▲ 오장욱 '나사 풀린 선수가 바로 나였다. 기회를 주신다면 앞으로는 더 잘하겠다.'


▲ 퓨처스리그에서 우승한 정관장황진단.


▲ 퓨처스리그 우승팀 정관장황진단 김영삼 감독 '나사는 내가 풀렸던 것 같다. 마지막에 4패를 하고도 우승했다. 운이 따랐다.'


▲ 홍기표 '홍삼이 떨어질 만하면 왔다. 팀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 김현욱 아나운서(왼쪽)와, 최유진 진행자.


▲ 6인조 아카펠라팀 '원더풀'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 신인상을 받은 최재영. '제가 받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신인상이 아닌 다른 상으로도 이 자리에 다시 서고 싶다. 또 내년엔 10승 이상 해내고 싶다.'


▲ 다승상에 이어 우수상을 받은 신진서 '우수상을 받을 줄은 예상 못하고 있었다는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팀에도 보탬이 되고 개인적으로도 좋았다. 올해 이룰 수 있는 개인적인 목표는 다 이뤘다. 내년에는 팀도 우승시키고 MVP까지 노려보겠다.'


▲ MVP에 오른 박정환.


▲ 박정환 '정말 기쁘다. 이번이 MVP는 세 번째다. 솔직히 MVP 욕심이 나서 나도 모르게 인터넷 투표에서 나에게 찍었다. ^^'


▲ 바둑리그 4위 SK엔크린.


▲ SK엔크린 최규병 감독 '내년에도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바둑리그 3위 정관장황진단.


▲ ('개막식 때 올 시즌 목표를 12~13승을 하겠다고 하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에) 이창호(오른쪽) '옆의 신진서 선수가 그걸 해 줬다. 체력은 좋아졌는데 실력적인 보강을 더 해야 할 것 같다.'


▲ 바둑리그 준우승 포스코켐텍.


▲ - 초반에는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요?
포스코켐텍 김성룡 감독 '꼴지로 시작해서 계속 꼴찌하면서 '이제 감독 생활은 접어야 하나 보다'했다. 집에 가면 아내가 최철한 선수를 그렇게 원망했다. ^^ 그러나 나중엔 최철한, 나현 선수가 정말 잘해줬다. 집 사람이 나중에는 최철한 선수가 정신을 차린 것 같다고 하더라. ^^'


▲ 최철한 '오더 짜느라 밤잠 설치신 감독님께 감사하고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도 감사한다. 주장다운 모습을 못 보였는데, 우리 팀원들의 믿음직한 모습을 보니까 내년에도 결승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 우승 상금보드를 받고 있는 티브로드.


▲ 챔피언 티브로드.


▲ 행사장 화면에 비치고 있는 박정환의 여성팬들.


▲ 우승팀에 6번이나 속했던 강유택 '감독님께서는 오더를 미리 주신다. 내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5국에 들어있는 걸 보고 감독님이 너무 하신다는 생각도 들었다. ^^ 믿음에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


▲ 폐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선수들.


▲ 3연속 챔피언에 오른 티브로드.


▲ 영광의 우승컵.


▲ 2016 KB리그를 빛낸 박정환. 박정환은 '세계대회, 갑조리그 등으로 바쁘게 중국과 한국을 왔다갔다했는데 팬들이 바둑리그 현장에 오셔서 응원을 해주신 덕에 전혀 피곤한 줄을 몰랐다.'고 했다.
TYGEM / 타이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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