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 오픈
최정, 김은지 꺾고 이창호와 4강 대결
2026 블리츠 오픈 4강 ‘최정-이창호, 김채영-스미레’
2026-03-06 오전 11:42:20 입력 / 2026-03-06 오후 1:57:13 수정

▲2026 블리츠 오픈 8강에서 최정(왼쪽)이 김은지에게 불계승했다. 4강에 오른 최정은 이창호와 대결한다.
2026 블리츠 오픈 4강 대진이 완성됐다.
5일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블리츠 오픈 8강에서 최정이 김은지에게 김채영이 오유진에게 승리했다.
여자랭킹 1,2위를 다투는 김은지와 최정의 올해 첫 대결에서 최정이 26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대국은 초반부터 빠르게 진행되며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중후반 승부처에서 최정이 과감한 선택으로 대국을 이끌었고, 상변에서 이득을 보며 승리했다.
대국이 끝난 뒤 최정은 “그동안 블리츠배에서 둔 바둑 중에는 제일 내용이 좋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그동안 계속 시간에 쫓겨서 실수할 때가 많아서 이번에는 최대한 빨리 두자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총평했다.
여자랭킹 4위 김채영은 3위 오유진에게 220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김채영은 초반 패싸움에서 형세를 유리하게 이끌었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승리했다.

▲전기대회 우승자 이창호(오른쪽)가 김주아에게 승리했다.
4일에는 이창호가 김주아, 스미레는 류시훈에게 승리해 4강에 합류했다.
전기 우승자 이창호는 김주아에게 초반 우위를 잡은 뒤 완벽한 마무리까지 하며 19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스미레는 일본 대선배 류시훈에게 284수 만에 흑 4집반승했다. 중반까지 류시훈이 노련하게 판을 이끌었으나 중앙 전투에서 스미레가 역전에 성공했다.
2026 블리츠 오픈 4강 대진은 ‘11일 이창호-최정(5승3패), 12일 김채영-스미레(4승3패)’로 짜여졌다.
11일 대국하는 이창호와 최정의 상대전적은 최정이 5승3패로 앞서고 있다. 최정은 “이창호 사범님한테 저는 많이 진 느낌이었다. 이길 때도 항상 어렵게 이겼던 것 같다. 이번에도 엄청 어려울 것 같다. 준결승전 잘 준비해서 좋은 내용으로 두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2026 블리츠 오픈 4강은' 최정-이창호, 김채영-스미레'가 대결한다.
김채영과 스미레는 12일에 대국한다. 상대전적은 스미레가 4승3패로 앞서고 있다. 김채영은 “스미레 선수는 다 아시겠지만 실력도 많이 강한 선수고 또 굉장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선수다. 인공지능 시대에 자기만의 포석을 두는 보기 드문 선수라고 생각한다. 저도 맞춤으로 연구를 많이 해서 4강전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 블리츠 오픈은 블리츠자산운용(주)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시간 초과 시에는 벌점 2집이 공제되며, 최대 3회까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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