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강해지는 SG골프, 7연패 수렁에 빠진 곰소소금
SG골프, 곰소소금에 3:0 완승
2018-04-02 오전 9:32:04 입력 / 2018-04-02 오전 9:48:36 수정
우승후보 충남 SG골프는 점점 강해졌고, 곰소소금은 7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4월1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4경기에서 충남 SG골프가 부안 곰소소금에게 3대0 승리를 거뒀다.

▲곰소소금 허서현(왼쪽)은 6연패의 충격으로 복기를 할 때 의견을 내는 대신 주로 김신영의 이야기를 듣기만 했다.
첫번째 승리를 전한 것은 SG골프의 김신영으로 허서현에게 15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3연패 중이었던 김신영은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으며, 허서현은 6연패로 권주리와 함께 개인성적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신영은 대국이 끝나고 이용찬 감독에게 “그 동안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지만 오늘은 이겼으니 앞으로 많이 기용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SG골프는 두번째 승리도 가져갔다. 용병 루이나이웨이가 오유진에게 18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55세 루이나이웨이는 전성기에 손색없는 기량으로 대국을 하며 오유진에게 승점을 따냈다.
대국 후 루이나이웨이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것은 힘들어도 대회에 참가해서 바둑을 둘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즐겁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미 SG골프의 승리가 확정된 가운데 열린 3국은 최정과 후지사와 리나의 대결. 한국과 일본의 1인자 대결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열린 대국에서 최정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15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최정은 이번 시즌에서 7승1패를 거두며 개인성적 2위에 올라있지만, 일본 후지사와 리나는 3연패를 당하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승리가 확정 된 후 SG골프 이용찬 감독은 “팀이 초반 성적이 안 좋았을 때도 특별한 작전을 세우기보다는 선수들을 항상 믿고 있고, 선수에게 맞는 대국 오더를 짜는 데만 집중했더니 점점 성적이 좋아졌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6시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정규시즌 경기는 3판 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의 장고대국이며 2,3국은 제한시간 10분의 속기대국. 초읽기는 각자 40초 5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