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권주리·허서현 나란히 1승 추가
부안 곰소소금과 서울 부광약품 1:1, 3국은 19일에
2018-05-14 오전 8:50:15 입력 / 2018-05-14 오후 3:12:24 수정
5월1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진행된 16라운드 4경기에서 부안 곰소소금과 서울 부광약품은 서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1-1인 상태에서 3국이 19일로 일정 조정됨에 따라 양 팀의 승부는 19일에 결정된다.▲서울 부광약품 권주리(오른쪽)와 부안 곰소소금 김민정의 대결 모습.
서울 부광약품 권주리가 부안 곰소소금 김민정에게 1승을 먼저 챙겼다. 초반 흑의 좌변 진영에 백이 쳐들어온 장면에서 흑이 당연히 세력을 활용해서 공격으로 이득을 봐야 하는데, 백에게 실리만 내주고 공격에서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백 쪽으로 형세가 기울었다. 이후 승부를 뒤집기 위해 중앙, 상변, 우변 등 모든 백 대마를 노려봤지만 모두 사는데 무리 없는 돌들이었고 깔끔히 수습이 되는 순간 김민정이 돌을 거뒀다.
부안 곰소소금 허서현이 서울 부광약품의 장혜령의 대결은 허서현의 승리로 끝이 났다. 좌하귀와 우상귀에서 이른바 알파고 정석이 등장하면서 평범하게 시작한 바둑. 중반 우변 접전에서 백의 공격이 성공하며 백이 우세를 잡았다. 이후 흑은 좌변 흑집을 키우며 반전을 모색했지만 허서현 초단의 철벽 방어에 막혔다. 흑이 좌변 처리가 좋지 않았지만 큰 실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밀려서 졌다는 의미에서 백의 명국이다.▲부안 곰소소금 허서현(왼쪽)과 서울 부광약품 장혜령.
한편 속기판은 부안 곰소소금의 오유진이 중국에서 열린 천태산배 출전 관계로 일정이 조정되어 19일(토) 오후 2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상대 선수는 서울 부광약품의 용병 루민취안. 현재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채영은 대회 규정에 따라 이번 16라운드에는 출전할 수 없어서 1회 강제 휴식을 갖게 됐다.
16라운드까지 끝나면서 이제 정규리그는 17ㆍ18라운드만 남았다. 이 두 번의 라운드가 한 주일 동안 모두 치러진다. 15일(화)에는 통합 17라운드가 벌어지고, 17일~20일에는 18라운드가 진행된다.
또 그 사이사이 일정이 조정됐던 대국도 치러진다. 16일(수) 오후 2시에는 15라운드에서 조정된 인제 하늘내린 김미리와 포항 포스코켐텍의 조혜연의 대국이, 19일(토) 오후 2시에는 16라운드에서 조정된 부안 곰소소금의 오유진과 서울 부광약품의 루민취안의 대국이 있을 예정이다. 조정된 대국은 모두 현재 팀 스코어가 1:1이기 때문에 이 바둑으로 팀 승부가 결정된다.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은 9개팀 간의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려낸다. 매 경기는 3판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 2ㆍ3국은 제한시간 10분. 초읽기는 40초 5회이다. 경기는 매주 목∼일(1ㆍ2국 오후 6시 30분, 3국 오후 8시 30분 시작) 열리며 일부는 통합라운드로 진행된다. 대회 총 규모는 7억8000만원, 우승상금은 5000만원. 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