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이세돌, 신진서에게 4국 승리…우승은 최종국에서
종합전적 2대2, 우승자는 18일 최종국에서 결정
2018-05-17 오후 3:48:12 입력 / 2018-05-17 오후 4:49:35 수정

2대2, 이세돌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월1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4국에서 이세돌이 신진서에게 242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종합전적 2대2로 최종 우승자는 5월18일에 가려진다.
1국에서 신진서가 백 불계로 기선제압을 하자, 곧장 이세돌이 2국에서 백 불계승을 거뒀다. 승부가 원점이 되고 이어진 3국에서 신진서가 백으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4국에서 다시 이세돌이 백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부는 2대2 동점이 됐다.
이날 대국은 신진서의 출발이 좋았지만 중반에 실수를 하며 형세가 이세돌에게 기울었다. 마지막에 쌍방 실수가 있었지만 승리는 이세돌의 것이었다. 이세돌은 “계속 어려웠는데 끝내기 때 정확히 형세판단이 안됐다. 굉장히 미세했다고 생각했다.”고 대국을 평했다.
▲대국을 끝낸 뒤 이세돌(왼쪽)과 신진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세돌은 네번째 GS칼텍스배 우승에 도전 중이다. 7기, 11기, 17기 대회에서 우승하며 3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맞대결 상대 신진서는 20기 GS칼텍스배부터 출전해 21ㆍ22기 8강 진출이 최고 기록이다.
한편, 백을 쥔 기사가 모두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18일 이어지는 최종국에서 어떤 선수가 백을 쥐게 될지도 관심사다.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3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대국을 끝낸 이세돌이 인터뷰에 응했다.
Q. 백번 필승이다. 어떤가.
아무래도 초반 진행이 흑 보다는 백이 좀 더 편하다. 신진서도 백이 좀 더 편하다고 하더라. 최종국이니 흑이든 백이든 초반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Q. 평소에 흑과 백 어떤 것이 더 편한가.
개인적으로 개의치 않는다. 중국은 덤이 7집반으로 백을 선호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6집반이기 때문에 흑과 백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Q. 5국은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인공지능은 초반에 여러 변화가 있는데 백 쪽에 활용도가 높다. 이겨낼 수 있는 초반을 준비해야할 듯 싶다.
Q. 이세돌 선수도 인공지능을 평소에 연구하는가.
인공지능 바둑을 전혀 모른다. 여러 프로기사들이 다양한 수법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기보를 통해서 보긴 한다. 인공지능을 거의 본적이 없다.
[사진: 월간바둑]
TYGEM / 정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