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포스코켐텍, 연봉승에 이어 라이벌도 잡았다
포스코켐텍, 정관장 황진단에 3-2 승
2018-06-22 오전 12:12:18 입력 / 2018-06-22 오전 10:31:53 수정
우승 후보들의 맞대결에서 포스코켐텍이 먼저 웃었다.
21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라운드 1경기에서 포스코켐텍이 정관장황진단에게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매년 바둑리그에서 출발이 좋지 않았던 최철한(왼쪽)은 올해는 이세돌과 박진솔을 연파하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일찌감치 맞붙은 우승 후보간 격돌에서 지난해 준우승팀 포스코켐텍이 팀의 원투펀치인 최철한과 나현, 이원영의 활약으로 정관장 황진단을 제압했다.
먼저 포스코켐텍 나현이 이창호에게 131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 좌상에서 나현이 주도권을 잡았고, 꾸준히 앞서가자 이창호가 돌을 거뒀다.
주장 최철한은 박진솔과 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포스코켐텍이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최철한은 첫 경기에 이세돌을 잡았고, 이날도 승리를 거둬 2연승째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정관장황진단 주장 신진서(왼쪽)는 변상일을 누르고 1라운드의 패배를 만회했다.
포스코켐텍이 앞서는 가운데 정관장황진단 신진서와 한승주가 각각 변상일과 김현찬을 꺾어 승부는 2대2 동점 상황이 됐다. 특히 신진서는 전날 JTBC 챌린지 4차대회를 우승한 뒤 상대전적에서의 압도적인 우위(8승1패)를 바탕으로 변상일을 재차 눌렀다. 상변의 대마싸움에서 극적으로 패를 만든 다음 우하귀에서 우세를 이끌어냈다.
동점상황에서 포스코켐텍 이원영이 김명훈의 맹추격을 견뎌내며 승리를 이끌어 냈다. 좌하귀 패를 끝까지 버티며 승기를 내주지 않고 2집반으로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포스코켐텍은 첫 경기 5대0 승리에 거둔데 이어 이날 정관장 황진단마저 넘어서며 바뀐 감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11년 창단 첫해에 우승을 차지한 다음 2016년, 2017년 연속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두번 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기에 초반 2연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2일 이어지는 2라운드는 2경기는 BGF와 Kixx의 대결이다. 오더는 ‘박영훈-백홍석’, ‘김승재-강승민’, ‘안조영-윤준상’, ‘설현준-홍기표’, ‘조한승-김지석’로 결정됐다.
기전 총규모 34억원의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1위 2억원, 2위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매 대국 승자는 360만원(장고 400만원), 패자는 70만원(장고 80만원)을 받는다.

▲신산의 계보를 잇는 양팀 2지명의 맞대결에서는 나현(오른쪽)이 이창호에게 승리를 거뒀다.

▲ 이원영(오른쪽)이 김명훈의 추격을 2집반차로 따돌리며 팀 승리를 결정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3년 만에 리그에 복귀한 김현찬(왼쪽)은 좋은 바둑을 놓쳤. 우변 흑진을 파고들다가 한승주의 역습 한방에 무너졌다.
▲승부처로 지목된 박진솔과의 대국에서 주장 최철한(오른쪽)이 역전승을 거둔 후 포스코켐텍 이상훈 감독과 나현, 이원영 등 주전 선수들이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린 주장 신진서와 홍일점 오유진(사진 왼쪽 두 번째)이 포진한 정관장 황진단에는 신민준, 김민정을 비롯한 또래의 기사들이 대거 몰려와 저녁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TYGEM / 정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