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대회
34세 정찬호, 국무총리배 한국대표 출전권 획득
결승에서 연구생 1조 백현우 꺾고 한국대표 발탁
2018-07-02 오후 3:08:59 입력 / 2018-07-02 오후 3:21:51 수정
▲34세 정찬호(오른쪽)가 결승에서 연구생 1조 백현우를 누르고 한국대표 출전권을 획득했다.
우승을 차지한 정찬호는 "곽원근 선수와의 4강전 경기를 어렵게 역전승했는데 이 좋은 기운이 결승전까지 이어진 것 같다. 4년 전 선발전 결승에서 지금은 프로가 된 위태웅 선수에게 아쉽게 졌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그 한을 푼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대표로 나선 각오를 묻자 "나보다 훨씬 강한 후배들이 많은데 국가대표로 선발이 되어 책임감을 더 느낀다. 최근 국무총리배에서 한국선수들의 성적이 좋지 않은데,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세계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국대표 출전권을 획득한 정찬호.
국무총리배 역대 성적을 살펴보면 지난 12회 동안 한국이 7회, 중국이 4회, 대만이 1회 우승하며 최다 우승국의 자리를 지키고는 있지만, 2014년 9회 대회에서 현재 프로기사인 위태웅이 우승한 이후 3년 연속 중국에게 우승컵을 넘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2006년에 처음으로 출범하여 올해 13회째를 맞은 국무총리배는 세계 최대 참가규모의 바둑선수권대회로, 오는 9월9일부터 14일까지 전 세계 60여 개국 대표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라북도 부안군에 위치한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수담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13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은 (사)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