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바둑리그
'덕장 위에 운장' 부천판타지아, 음성인삼에 설욕
김일환·안관욱, 활약으로 2대1 승리
2018-08-07 오후 4:45:09 입력 / 2018-08-07 오후 10:11:56 수정
부천판타지아가 음성인삼에 전반기 완패를 설욕했다.
8월7일 오전 11시 서울시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9라운드 2경기에서 부천판타지아가 음성인삼을 2대1로 제압했다. 선취점을 내줬으나 김일환의 동점타에 안관욱의 결승점이 뒤를 이었다.

먼저 부천판타지아 김종준이 음성인삼 주장 김수장에게 지며 선제점을 내줬다. 1패를 안고 있는 부천판타지아는 주장 김일환은 김동엽에게 상대전적 3승7패의 열세를 극복하며 승리를 가져와 ‘안관욱-차민수’의 대국이 팀 승부를 결정하는 대국이 됐다.
안관욱과 차민수는 아직까지 한 번도 대결한 적이 없었는데 승부의 여신은 인내의 바둑을 보여준 안관욱의 손을 들어줬다.
대국이 끝나고 안관욱은 “중앙 돌을 잡아선 많이 좋다고 생각해서 느슨하게 두었는데 자칫 역전 당할 뻔했습니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최소한 7승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3승은 하겠습니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이날 승리로 부천판타지아는 음성인삼에 전반기 완패를 설욕했다. 부천판타지아는 음성인삼과 라이벌 구도에서 개인 승수가 적어 6위에 있지만 팀 승수가 같기 때문에 앞으로 성적에 따라 선두권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
양상국 감독은 “덕장 위에 운장이 있다고 했습니다. 시니어리그는 실력보다도 운에 많이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8일엔 사이버오로와 상주명실상감한우의 8라운드 3경기로 이어진다. 개별대진은 나종훈-서봉수(0-3), 서능욱-김기헌(3-2), 정대상-백성호(4-3). 이상 앞쪽이 사이버오로, 괄호 안은 상대전적이다. 제한시간은 30분, 초읽기는 40초 5회씩이 주어지며 주요대국은 바둑TV가 생중계한다.
중앙홀딩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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