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SK엔크린, 최대 위기를 최고의 대박으로 연결
포스코켐텍, 5연승 행진 스톱
2018-08-04 오후 7:08:39 입력 / 2018-08-05 오전 10:34:47 수정

▲첫 대결이란 점을 제외하곤 랭킹 등 모든 면에서 열세였던 류민형(왼쪽)이 1집반차로 나현을 따돌리며 드디어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개막 5연승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포스코켐텍이 SK엔크린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
8월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3경기에서 SK엔크린이 포스코켐텍을 4대1로 꺾었다.
SK엔크린은 가장 먼저 끝난 2국에서 5연패에 신음하던 류민형이 5연승의 나현을 꺾을 때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홍성지는 껄끄러운 포스코켐텍 변상일과의 공방전에서 끝까지 승기를 놓치 않으며 2승째를 올렸다.
나현과 변상일, 포스코켐텍이 자랑하는 투톱을 일찌감치 꺾은 SK엔크린은 거칠 것이 없었다. 장고대국에서 이동훈이 이원영을 163수의 단명국으로 제압하면서 SK엔크린의 때 이른 3대0 승리가 결정됐다.

▲원래는 하이라이트로 주목받았어야 할 빅매치. KB리그 110승의 이영구 (오른족)가 KB리그 132승의 최철한에게 불계승하며 6연승, 리그 다승 선두로 치고나갔다.
이어진 후반 속기전에서 포스코켐텍 윤찬희가 한 판을 만회했지만, 마지막에 끝난 '최철한-이영구' 대결에서도 SK엔크린 이영구가 최철한의 대마를 잡으며 4대1로 6라운드를 마감했다. 이영구는 6승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최대의 위기를 최고의 대박으로 연결시킨 SK엔크린은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태세를 갖췄다. 이영구의 컨디션이 워낙 좋은 가운데 이동훈과 홍성지가 가세하면서 제대로 짜임새가 갖춰졌다. 여기에 류민형 마저 연패의 사슬을 끊으면서 팀 분위기가 확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5일, 나란히 2승3패를 기록 중인 Kixx와 화성시코리요가 6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결을 펼친다. 둘 중 한쪽은 3승3패로 5할대 승률을 회복하고, 다른 한쪽은 2승4패 하위권으로 밀려나는 승부이니 볼 것도 없이 총력전이다.

▲정신 없이 흐름이 바뀌었던 중반을 마무리하고 반집을 다투는 형국에서 변상일의 실수가 나오면서 홍성지(오른쪽)가 불계승했다.

▲포스코켐텍은 윤찬희가 박민규에게 불계승하며 팀의 영봉패를 막았다.

▲이동훈(오른쪽)이 이원영을 꺾고 3대0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막 4연패 후 2연승은 팀 성적과 정확히 궤를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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