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Kixx, 감독의 오더 신공으로 5할대 승률 복귀
화성시코리요 3대2로 꺾고 3위 부상
2018-08-06 오전 10:39:28 입력 / 2018-08-06 오전 10:46:21 수정
감독의 오더 신공으로 Kixx가 3위로 부상했다.
8월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6라운드 4경기에서 Kixx가 화성시코리요를 3대2로 누르고 중반전의 첫걸음을 승리로 장식했다.
6라운드 승리는 김영환 감독의 '오더 신공'이 빛을 발했다. 누구와 경기를 해도 승산이 없을 것 같은 박정환에게 5지명 홍기표를, 장고대국 '김지석-원성진'과 '강승민-류수항' 대결에서 상대전적의 큰 우위까지 확보한 오더였다.

▲4시간 가까이 이 자세로 집념을 불태운 김지석. 3시간 45분의 혼신을 다한 승부 끝에 원성진을 제압하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Kixx는 화성시코리요 주장 박정환이 홍기표를 잡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Kixx 백홍석이 동점타로 따라갔고, 장고판에서 Kixx 김지석이 원성진을 꺾고 역전했다. 곧 Kixx 윤준상이 최재영에게 다시 한 판을 내줬으나, 2대2의 스코어에서 강승민이 류수항에게 마지막 판을 가져왔다.
김지석은 원성진과의 격차를 8승4패로 더욱 벌렸고, 강승민은 류수항에게 7승1패의 천적 관계를 이어나갔다.
Kixx는 지난 라운드에서 포스코켐텍에게 당한 3대2 패배를 만회하며 3승3패, 5할대 승률에 복귀했다. 같은 3승3패지만 개인 승수에서 정관장 황진단과 한국물가정보에 앞서며 순위는 3위. 반면 화성시코리요는 2승4패로 밀리며 7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동문 대결'로 치러진 최종국. 나이는 류수항 보다 네 살 어리지만 입단은 1년이 빠른 강승민(오른쪽)이 흑 5집반 승리를 거두며 길었던 풀세트 접전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Kixx는 김지석과 윤준상의 투톱에 백홍석, 강승민의 활약이 더해지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올해엔 이들 4명 외에 5지명을 홍기표로 교체하면서 보다 나은 전력으로 창단 원년(2006년)에 차지했던 우승 트로피에 다시 다가간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6라운드를 마친 KB리그는 8월9일 ‘한국물가정보-화성시코리요’의 대결로 전반기의 마지막 라운드인 7라운드를 시작한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 대국의 승자는 360만원(장고 400만원), 패자는 70만원(장고 80만원)을 받는다.

▲백홍석(오른쪽)이 절체절명의 위기 국면을 용케 타개해내며 불계승했다. 송지훈은 지난 라운드에서 이세돌을 꺾은 기세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처음 마주한 대결에서 랭킹 49위의 최재영(오른쪽)이 17위의 윤준상을 꺾는 선전을 펼쳤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홍기표를 무난히 제압하고 6연승을 달린 화성시코리요 박정환(오른쪽). 올 시즌 40명의 KB리거 가운데 현재 전승자는 박정환과 이영구 둘 뿐이다.


TYGEM / 정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