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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타

프로아마 계급장 뗀 승부, 김형우 우승

8개부문, 프로아마 570명 출전...역대 최다인원 참가기록

2018-08-26 오후 5:45:23 입력 / 2018-08-27 오후 10:28:05 수정


프로 참가 2년째인 11회 노사초배가 8월 25~26일 이틀간 경남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열렸다.

지난해 대회 10주년을 맞아 국내 아마대회 최초로 프로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노사초배는 굉장한 화제를 모았다. 올해도 프로들이 출전하는 오픈최강부(96명 출전)를 비롯해 아마최강부(65명), 40세 이상 시니어와 19세 이상 여성이 한데 겨루는 시니어-여성최강부(60명), 학생최강부(56명), 초등최강부(30명), 여성단체부(19팀), 동호인단체부(20팀), 지역 시군단체부(16팀) 등 8개 부문에 570여 명이 참가했다.

오픈최강부 우승자 김형우는 결승에서 한상조를 맞아 힘겨운 힘겨루기 끝에 흑 3집반승을 거두고 프로데뷔 이래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상금은 700만원. 준우승한 한상조에게는 300만원이 돌아갔다.
김형우는 대국이 끝난 뒤 “결승전이 가장 힘들었고, 프로가 된 뒤 처음 우승한 거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상금 700만원이 걸린 오픈최강부 결승전. 프로 38명, 아마 56명 등 무려 94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김형우(오른쪽)가 한상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최강부에서는 강구홍이 아마국수 출신 김기백을 흑 3집반으로 누르고 아마대회 마수걸이 우승을 올렸다. 강구홍은 연구생1조 출신으로 올해부터 아마바둑무대에 데뷔해 내셔널리그 광주무돌 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해병대에 복무 중 휴가를 이용해 대회에 출전한 김기백은 아쉽게 됐다. 우승한 강구홍은 우승상금 300만원을, 준우승한 김기백은 100만원을 받았다.


시니어-여성최강부는 여성끼리 결승전을 펼쳐 20세 신예 차주혜가 여자아마랭킹 1위 김수영에게 백 11집반 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키며 역시 아마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김수영은 이학용을, 차주혜는 류승희를 이기고 결승에 올라 4강 세 자리를 여성이 석권하면서 '여성 상위시대'를 과시했다. 우승한 차주혜는 200만원을 준우승한 김수영은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시니어-여성최강부에서는 신흥 여왕이 탄생했다. 차주혜(왼쪽)가  여자아마랭킹 1위 김수영을 꺾고 첫 우승했다.


여성단체부는 부산동백 팀이 4전 전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우승했고, 전국동호인단체부에서는 전북대 학사모임인 쉼터기우회가, 지역시군단체부는 통영팀이 역시 4전 전승으로 우승패를 안았다.

중고생이 통합대결을 펼친 학생최강부에서는 서울 행당중2 최정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초등최강부는 김승구가 정상에 올랐다. 이들에게는 장학금 70만원씩 전달되었다. 이번에 신설된 학생최강부에는 일본에서 13명, 대만에서 1명의 선수가 참가해 국제대회 분위기가 나기도 했다.

한편, 지난 대회에서는 프로와 아마강자 구분 없이 오픈최강부로 묶어 겨뤘는데, 올해는 KB리거를 제외한 프로에게만 참가를 허용했고 아마추어에게는 아마최강부를 하나 더 마련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오픈최강부에 한국기원 상위랭커들의 참가를 제한함으로 ‘프로/아마간 격차로 하나마나한 싸움 아니냐’는 원성을 완화했고, 아마강자들에게는 계급장 떼고 프로와 한번 대국할 것인지 아마최강부로 한 단계 낮춰 우승을 노려볼 것인지 선택범위를 넓혀주었다.

함양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함양군바둑협회가 주관하며 함양군과 한국기원, 대한바둑협회, 경상남도바둑협회가 후원했다.

▲개막식에는 함양군을 이끄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함양군의회 황태진 의장(사진 맨왼쪽)과 서춘수 함양군수(왼쪽에서 세번째), 임재구 경상남도 도의원(정중앙), 그 오른쪽 옆 하용현 함양군바둑협회장, 함양군의회 임채숙 의원(맨오른쪽) 등이 대회에 큰관심을 보였다.


▲여성단체부를 석권한 부산동백팀.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이 팀은 전국대회 단골 우승팀이기도 하다. 우승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쉼터기우회는 전국최강 동호인팀으로 등극했다. 역시 우승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최강 중고등 통합챔피언에 오른 최정관(서울 행당중2). 18세 양민석을 꺾고 우승했다.



▲ 전국초등최강부 우승은 김승구 학생이 차지했다. 상장과 상패, 장학금 50만원을 받았다.


▲서춘수 함양군수로부터 우승상장과 상패를 받고 있는 김형우.


▲아마최강부 결승전에서 강구홍(오른쪽)이 우승을 차지했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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