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그
이세돌, 김지석 잡고 5연패도 탈출
신안천일염, Kixx 5연승 저지하며 PS 희망 살려
2018-09-03 오전 2:38:43 입력 / 2018-09-03 오전 10:17:49 수정
이세돌이 5연패를 벗어나니 팀도 대승으로 화답했다.
9월2일 밤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0라운드 4경기에서 신안천일명이 Kixx에게 4대1 승리를 거뒀다.

▲시즌 내내 '답지 않았던' 모습을 보였던 이세돌이 모처럼 '다운' 모습을 보이며 김지석을 꺾었다. 전반기 패배를 갚는 동시에 지긋지긋한 5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나는 사이다 같은 승리였다.
이번 라운드는 랭킹 3위와 5위,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두 기사의 대결에 모든 관심이 집중됐다. 전반기 3라운드에서 김지석이 승리한 이후 2개월 만에 성사된 리턴매치. 상대전적에서 이세돌이 14승11패로 앞선 가운데 26번째 대결을 펼쳐 이세돌이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4라운드 이후 무려 여섯 경기만에 맛보는 승리(2승8패). 김지석에게는 전반기 패배 포함 2008년부터 당해온 리그 5연패도 끊었다. 상대전적에서도 15승11패로 우위가 유지되는 모양새.
네 판의 동지명 대결과 한 판의 동급 대결로 짜여져 이채로움을 더했던 승부. 거기에 세 판에서 전반기의 리턴매치가 이뤄진 대결에선 그 중 두 판에서 설욕한 신안천일염이 Kixx를 4대1로 꺾었다.

▲전반기에 1승6패로 부진의 몸살을 앓다가 후반기 들어 3연승을 거둔 한태희(오른쪽). 랭킹과 상대전적의 열세(1승3패)를 딛고 강승민에게 선취점을 따낸 것이 대승이 기폭제가 됐다.
신안천일염은 한태희가 강승민을, 이세돌이 김지석을 잡으며 2승으로 앞섰고 한상훈이 퓨처스 김세동에게, 안국현이 백홍석을 누르고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후 Kixx의 윤준상이 이지현에게 승리를 거두며 영봉패는 면했다.
이기면 희망, 지면 벼랑의 갈림길에 있던 신안천일염에 단비 같은 승리가 됐다. 반면 이 경기를 5대0으로 승리할 시 1위까지 오를 수 있었던 Kixx는 4연승에서 멈춰 서며 선두 포스코켐텍과 한 게임 차의 간격을 유지했다.
이로써 열전의 막을 내린 10라운드는 네 경기 모두 하위팀이 상위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결과로 귀결됐다. 이제부터 펼쳐질 종반의 순위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
한편 10라운드를 마친 현재 개인 다승에서는 박정환, 이영구, 나현이 나란히 9승1패로 공동 선두를 형성한 가운데 8승2패의 신진서가 뒤를 따라붙은 형국. 김지석은 이날 패점을 얻으며 7승3패로 대열에서 이탈했다.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은 내주 삼성화재배 일정 관계로 한 주 휴식기를 가진 다음 9월13일 BGF와 화성시코리요의 경기로 11라운드의 포문을 연다.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

▲지난 시즌 2승13패로 참담했던 한상훈(오른쪽)은 해가 바뀌면서 환골탈태한 인상이다. 상대전적 3승1패의 우위를 바탕으로 김세동을 불과 129수 만에 제압하며 7승3패를 기록했다.

▲랭킹도 비슷하고 전투를 마다하지 않는 걸로도 닮은 점이 있는 두 기사의 대결에서 윤준상(오른쪽)이 전반기에 이어 다시 이지현을 꺾었다. 흑진에서 크게 수를 내려다 되레 자살골처럼 되어 버린 이지현(3승6패). 7승2패의 윤준상과 명암이 크게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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