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바둑 진흥법 제정 이후의 과제' 토론회 개최
법 제정 이후 바둑의 체계적 보존 및 진흥 방안 모색
2018-08-29 오후 2:22:28 입력 / 2018-08-31 오전 11:26:45 수정
바둑 진흥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토론회가 8월29일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국바둑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제안
바둑진흥법을 바탕으로 정부차원의 바둑지원을 마련하고 바둑보급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한국기원은 바둑 저변 확대 및 지원 강화를 위해 바둑 교육 및 보급 방안을 마련하고 소외 계층에 대한 바둑 보급을 강화하여 저변 확대에 노력 할 것이다. 최근 인공지능을 이용해 바둑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재수 대한바둑협회 상임부회장: 바둑 경기시설 확충 및 지도자 양성 체계화 주장
바둑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협회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한다.
1. 바둑 관련 경기시설 확충
2. 바둑교육, 바둑지도자 양성 및 보급 활성화제도 마련
3. 바둑 유관단체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요청
▶손근기 한국프로기사협회장: 프로기사 교육 시스템 및 바둑세계화 사업 지원 촉구
현실적으로 절대 다수의 프로기사가 대회 외 활동으로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사 교육시스템과 바둑세계화 사업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병두 세한대학교 생활체육학과 교수: 바둑계의 발전 방안을 위한 학문화와 과학화 필요성
바둑계에서는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바둑대국, 바둑소식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해야 한다.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는 SNS 등을 통한 바둑마케팅 및 홍보로 활용 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바둑관련 데이터들을 정형화하여 빅 데이터로 승화시켜야 한다.
▶엄민용 경향신문 스포츠산업팀장: 바둑 진흥법, 제정보다 운영이 더 중요하다
우리나라 법률 중 '진흥'이라는 제목이 들어간 것은 '김치산업 진흥법'과 '인성교육 진흥법' 등 80개가 넘는다. 이들 중 실제로 진흥 효과를 보는 분야는 많지 않다. '전통무예 진흥법'과 '씨름 진흥법'은 대다수 국민이 존재 자체를 모를 정도로 유명무실하다. 바둑 진흥법이 유명무실 되지 않기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바둑계 내부의 갈등이다. '지원'이 곧 '이권'이 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