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타
‘화성시 회관 이전 투표’ 정족수 채우지 못해 무산
새 여자기사회장에 박지연 선출
2018-09-21 오후 8:03:26 입력 / 2018-09-21 오후 8:36:17 수정

9월21일 오후2시부터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2층에서 임시기사총회가 열렸다.
4시간 가까이 이어진 기사총회에서 기사들은 한국기원을 화성시 동탄으로 이전하는 사안을 토론하고, 새 운영위원(여자)을 선출했다.
이날 임시기사총회에서는 한국기원 전략실로 부터 화성시 이전에 따른 장단점과 이전에 드는 비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총회에는 약 140명의 기사만 참석하여 정족수 미달로 투표는 무산됐다. 군입대자, 해외 거주자, 휴직자, 미성년자를 제외한 투표 가능자 299명 중 과반수인 150명을 채워야 투표 효력이 발생하는데 미치지 못한 것.
다른 안건이었던 새 운영위원은 박지연으로 결정됐다. 기존 운영위원이었던 박지은이 휴직하면서 박지연이 새 여자기사회장이 됐다. 운영위원은 한국기원의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회의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미투 관련 발언도 이어졌다. 윤리위원회 조사보고서 폐기와 재검토를 요구하며 223명의 프로기사 서명을 주도한 김승준이 '김성룡 성폭행 사건' 처리를 두고 기원 집행부에 강하게 발언했다.
여러 기사들이 입을 모아 프로기사 과반수가 윤리위원회 조사보고서에서 드러난 심각한 왜곡과 문제를 지적하고 기초자료 144쪽을 다시 검토하여 보고서를 재작성해 줄 것을 요구하며 연대 서명했지만 이렇다할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한국기원 집행부에 입장표명을 추궁하기도 했다.
TYGEM / 정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