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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레 “강한 상대와 대국하면 공부가 된다”

일본 최연소 입단자 나카무라 스미레 공동인터뷰

2019-01-22 오후 12:51:19 입력 / 2019-12-17 오후 1:56:03 수정



1월22일 11시부터 한국기원 지하1층에서 일본 최연소 입단으로 화제가 된 나카무라 스미레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공동 인터뷰에는 한국 언론과 더불어 일본 언론에서도 취재를 오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2009년 3월생인 스미레는 일본기원 '영재특별채용추천기사'로 특별입단해 이슈가 됐다. 스미레는 4월1일부로 일본기원 관서총본부 소속 전문기사로 채용되며, 10세 30일로 일본 바둑계 사상 최연소 입단 기록을 세웠다. 특히 입단하기 전 한종진바둑도장에서 바둑 공부를 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뷰는 1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스미레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버지 나카무라 신야와 상의를 한 뒤 대답을 했다. 아버지 나카무라 신야는 일본 프로기사다.

스미레는 “이길 때 기분이 좋아서 바둑을 두게 됐다. 강한 상대랑 두면 공부가 되기 때문에 강한 상대와 대국하는 것이 더 좋다. 세계 넘버원이 되는 것이 꿈이다. 한국기사 중에는 박정환9단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국 음식 중 불고기를 좋아한다는 스미레는 한국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졌을 때”라고 말했다.

아버지 나카무라 신야는 “특별히 어렸을 때 재능이 있다고 생각은 못했다. 일본에는 아침부터 밤까지 바둑만 공부하는 곳이 없어서 한국에서 공부를 하게 됐다. 좋은 환경에서 바둑 공부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을 전했다.

 


▲(왼쪽부터)한종진 원장, 어머니 나카무라 미유키, 나카무라 스미레, 아버지 나카무라 신야.

 

스미레가 한국에서 바둑 공부를 한 한종진도장의 한종진 원장은 스미레에 대해서 “일본에서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이 나이에 가장 강한 학생으로 생각된다. 한국 영재입단대회에 나가도 충분히 입단이 가능한 실력이다.”라고 평가했다.

장점에 대해서는 “공부하거나 대국할 때 모습을 보면 집중력이 대단하다. 처음에 봤을 때부터 이 아이는 세계적인 기사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꼽았으며 “어떤 상대와 대국을 하든 위축되지 않고 본인의 바둑을 둔다. 보통 실력이 센 기사랑 두면 포기하거나 배운다는 생각으로 한다. 하지만 스미레는 이기려고 하며, 고뇌를 하며 그 과정에서 실력이 느는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바둑을 둘 때 지면 우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매번 질 때 마다 우냐는 질문에는 “센 상대랑 두고 지면 괜찮은데 스스로 억울하거나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하면 울더라. 어린이 대회에 나갔다가 지면 많이 억울해하고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14시 스미레와 한국여자랭킹1위 최정이 '영재‧정상대결'을 펼친다. 대국은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리며, 치수는 정선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진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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