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
②"우승 트로피에 보석 '품품' 박아달라"
2019 여자바둑리그 개막식 인터뷰
2019-05-02 오후 5:22:00 입력 / 2019-11-11 오전 11:28:51 수정
5월2일 11시 다섯번째 시즌을 알리는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개막식이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서 각 팀 단장과 감독, 선수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내용을 ①, ②편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①'이 선수들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②"우승 트로피에 보석 '품품' 박아달라"
▲서울 부광약품 (왼쪽부터) 권효진 감독, 이도현, 김신영.
●…서울 부광약품
감독: 권효진 / 선수: 김채영, 이도현, 김신영, 루이나이웨이
_박원태 단장: 올해 느낌이 굉장히 좋다. 우리 선수들이 모두 우승을 경험해봤더라. (우승하면 생각해 둔 공약이 따로 있는가) 옛날에도 인센티브를 팍팍 드렸다. 그때 드렸던 것에 배를 드리겠다.
_권효진 감독: (인센티브 이야기하니 엄청 좋아하신다) 인센티브가 상금보다 많았다. 하하하. (선수마다 기풍이 있다고 하던데, 감독으로 기풍은 어떤가) 성격하고 기풍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다 아시겠지만 나는 엄청 싸움 바둑이지만 성격은 부드럽다.
_이도현 선수: (2지명으로 선발됐다. 기분이 어떤가) 선발될지 몰랐는데 기쁘고, 승률 50%는 하고 싶다.
▲여수 거북선 (왼쪽부터) 이현욱 감독, 김다영, 이영주, 김상인, 김은선.
○…여수 거북선
감독: 이현욱 / 선수: 김다영, 이영주, 김상인, 김은선
_이현욱 감독: (올 한해 어떤 시즌이 될 것 같은가) 이민진 선수를 눈물로 보냈는데 너무 좋아하더라. 하하하. 이슬아 선수는 곧 좋은 소식이 있으니 축하해주셨으면 한다. 김다영 선수만 작년이랑 같고 다 바뀌었다.
선수 선발식에도 고심하면서 뽑았는데 생각보다 잘 뽑은 것 같다. 신구조화로 보시면 될 듯 하다. 인제 하늘내린팀도 그런 말을 하던데, 우리 팀도 약팀으로 분류된 것을 봤다. 올해는 우리팀과 인제 하늘내린팀이 반드시 포시즌에 올라갔으면 한다.
_김다영 선수: (목표가 있다면) 여수팀과 3년을 같이 해서 다른 팀으로 갈 줄 알았는데 또 여수팀이 됐다. 너무 좋다. 우승을 한 번은 해야 나를 풀어줄 것 같아서 올해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 만나고 싶은 선수는 딱히 없었는데, 요즘 최정 선수가 잘 나가서 한 번 두고 싶다.
▲부안 곰소소금 (왼쪽부터) 김효정 감독, 허서현, 이유진, 안형준 코치.
●…부안 곰소소금
감독: 김효정 / 선수: 오유진, 허서현, 이유진, 후지사와 리나
_김명신 단장: 부안은 조남철 선생님과 프로기사를 많이 배출한 바둑의 메카다. 올해 훌륭한 선수를 선발해서 자부심이 있다. 2019년에는 팀 이름처럼 곰소의 짠맛을 꼭 보여주리라고 믿는다.
_김효정 감독: (부안 바둑홍보대사다. 여자리그와 부안 자랑을 한다면) 홍보대사를 한지 10년이 넘었다. 여자바둑리그 시작부터 같이해 주시고 먼 거리에서 지원해주시는 부안군에게 감사하다. (각오가 있다면) 그 동안 선수들은 좋았는데 감독이 부족해서 인지 큰 성적을 못 냈는데 배수의 진을 치고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_허서현 선수: (지난해 초반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나중에는 잘 됐는데 심정이 어땠을까) 초반에 패수가 쌓일수록 부담도 있고 팀원들한테 미안했는데 뒤로 갈수록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헸다. (올해 목표는) 작년에 50% 이상 한다고 말했는데 전혀 그러지 못했다. 올해는 꼭 50% 이상 하려고 한다.
▲서귀포 칠십리 (왼쪽부터) 이지현 감독, 오정아, 조승아, 김수진, 김경은.
○…서귀포 칠십리
감독: 이지현 / 선수: 오정아, 조승아, 김경은, 김수진
_송용관 단장: 작년에 이어서 그대로 선수들 유지했지만 선수들의 환경이 바뀌었다. 감독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됐고, 두 선수가 결혼을 해서 갑자기 막강 팀이 됐다. 우승까지 하고 싶지만 승패를 떠나서 멋진 승부를 했으면 한다.
_이지현 감독: (선수들을 모두 보호했는데, 목표는) 두말할 것이 없이 우승이 목표다. 선수들은 그대로 인데 가족들이 확 늘었기 때문에 그 힘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이번에는 우리 팀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테니 트로피를 크게 그리고 보석을 ‘품품’ 박아서 해달라.
_오정아 선수: 이제 진짜 보답을 할 때가 됐다. 서귀포 팀에서 버림받기 전에 정신을 차려야 할 거 같다. 어느 때 보다 강팀으로 분류되는데, 나만 잘 하면 플레이오프 진출까지는 문제 없을 듯 하다.